2016년부터 3년간, 총 물류비 700억원 규모
물류업계 대표 여성CEO 구은정 씨 ‘승승장구’
이석영 기자 quartz.lee@sclplus.com
태은물류(대표 구은정)가 코웨이(대표 김동현)의 3자물류 서비스분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태은물류는 내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코웨이 전 제품에 대한 보관, 운송 등 물류부문을 대행한다. 연간 물류비는 22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현재 코웨이의 물류대행사는 북센으로 계약기간은 올해 연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태은물류 측은 2016년도 코웨이 물류대행사로 선정된 배경에 대해 ‘맞춤형 물류서비스’가 가능한지 여부를 꼽았다.
업계 관계자는 코웨이 물류 입찰과 관련해 “기존 물류사의 인력 및 협력사의 계약 이관과 승계 등 요구 조건이 많았다”며 “최근 코웨이의 침대 매트리스 렌탈사업과 관련해 매트리스를 공급하는 케이디베딩시스템과 물류 인프라를 확충해 가구분야의 물류운영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는지 여부를 평가의 중요 요소로 꼽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태은물류 백선우 이사는 “고객사의 신사업 전략에 발맞춰 안정적인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1월부터 코웨이의 덕평, 세종 물류센터를 통합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고객사의 니즈를 최우선으로 맞춤형 3자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태은물류는 올해 예상 매출은 350억원으로 현재 파크랜드, 리홈쿠첸, 제로투세븐, 현대그린푸드, LS산전, 혼다 등 의류, 생활가전, 콜드체인, 자동차부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3자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 회사는 네파, LS네트웍스 등 아웃도어 고객사를 대상으로 B2B 택배 서비스와 더불어 냉장냉동창고 마스터 리스(전체임대)를 통해 콜드체인 분야까지 물류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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