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신항 철강제품 전용창고 신축
내년 2월 울산신항 일반부두 개장
[CLO] 종합물류기업 한진(대표 석태수)이 포스코 등 국내 주요 철강기업들이 모여 있는 포항신항에 철제품 전용창고를 신축하는 등 항만인프라를 대폭 보강하며 수출입 항만물류사업을 강화한다.
19일 한진은 내년 2월 울산신항 일반화물부두 개장과 5월 포항신항에 철강 전용창고를 신축한다고 밝혔다.
포항신항 철강 전용창고는 내년 1월 착공에 들어간다. 건축면적 4426㎡(1339평) 규모로 연간 72만톤의 화물처리능력을 갖추게 된다. 한진 윤준광 항만물류팀장은 "포항신항은 국내 최대 철강산업단지와 인접해 있어 철강제품 생산을 위한 원자재 수입과 제품 수출의 거점항만"이라며 "육해상 운송을 원스톱으로 연계해 제철업체의 수출입 물류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한진은 내년 2월 울산신항에 2만톤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일반화물부두를 개장한다. 연간 96만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한진 측은 미포·온산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조선 기자재 등 생산업체들의 물류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 팀장은 "한진은 전국 주요 무역항에서 배후물류단지, 산업단지가 상호 유기적으로 결합된 항만클러스터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항만 육성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진은 지난 2009년 글로벌 항만운영사인 PSA와 부산 신항 1-1단계 컨테이너 부두운영사 선정, 일본 미쓰이물산 등과 부산신항 배후물류센터 공동운영 등 인천, 광양, 평택 등 전국 10여개 항만운영 및 배후물류단지 운영사로 활동 중이다.
▲한진이 운영 중인 포스코 전용 철강창고 내부 전경
▲ 한진 컨테이너 하역 작업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