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동암의 물류에세이]'내부자들'의 영역으로
글. 천동암 교수 물류부장 오달수 중국에 가다⑮ ‘똑똑’ 누군가 오달수 부장의 사무실 문을 두드렸다. 중국 공장 운송물류부서 차장인 바바라 짱이었다. 그녀의 오뚝한 콧날은 무엇인가에 억눌려 윤기를 잃었고, 큰 눈망울에는 무엇인가를 얘기하고 싶은 간절함이 묻어나고 있었다. 평상시 생글거리던 그녀가 아니었다. 회색빛 근심이 그녀의 생기발랄한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그녀의 얼굴을 스캔하듯 바라보던 오 부장은 왠지 모를 불안감에 휩싸였다. “이런 말씀 드리기 조심스러운데…이번 조달물류업체 입찰을 진행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난통 공장에 유리를 납품하는 업체 중에 ‘강서유리’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강서유리는 저의 공장의 전체 유리자재 중 35%가량을 도맡아 납품하고 있습니다. 이 강서유리의 물류를 대행하..
INNOVATION
2017. 5. 2. 1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