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동암의 물류에세이] 혁신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글. 천동암 교수 중국편 응급환자를 실어 나르는 사이렌 소리가 요란하게 울렸다. 오 부장의 눈에 가쁜 숨을 몰아세우며 사무실로 뛰어오는 바바라 짱이 보였다. “오 부장님, 큰일 났어요. 맥스구 부장이 독극물을 먹고 자살을 시도했어요. 지금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가고 있습니다. 호흡은 있는데 의식이 없는 상태래요. 지난번 보고 드린 대로 맥스구 부장은 자신이 2대 주주로 있는 강서유리의 물류자회사인 해강물류를 입찰업체 후보에 포함시키라고 하는 등의 개인비리 혐의로 내부조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심리적인 압박감이 심했는지 매우 괴로워했습니다. 제가 내부 고발을 했는데 잘한 일인지 모르겠어요. 이 사건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그녀는 입술을 깨물며 울먹였다. 그녀의 눈망울에는 눈물이 촉촉하게 고여 ..
INNOVATION
2017. 7. 11. 1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