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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합물류협회, 임원 인선 놓고 '혼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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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편 2010. 1. 1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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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일주일 앞두고 상근회장, 부회장단 등 임원진 구성 못해
정부 실질적 지원책 없고, 업계 관심 결여가 문제
대한통운 임원 총 3명이 협회 임원진 후보로 물망 '눈길'
 

한국통합물류협회(이하 통물협)가 출범 일주일을 앞두고, 협회를 이끌어 갈 임원진을 구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통물협은 초대 회장직에 김진일 회장(해우GLS 대표)을 추대한 것 외엔 상근부회장과 부회장단, 이사진, 각각의 사업분과위원장의 인선 결정을 늦추고 있다.

통물협 출범이 25일인 점을 감안한다면 추진위의 인선 작업이 매우 촉박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협회가 출범 전부터 임원진 구성을 놓고, 설립 취지의 정신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추진위가 '통합과 화합'의 정신은 없고, '분열과 혼선' 양상으로 출범 전부터 통물협을 혼탁하게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추진위가 통물협 임원진 구성을 탄력적으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정부의 실질적 지원책이 빠진 상황에서 협회 출범에 대한 업계의 관심 결여 탓으로 분석했다.

또 물류협회, 창고업협회 등 주요 임원진들이 새롭게 출범되는 통물협 조직에 흡수되면서 주요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심화되는 등 임원진 인선을 놓고 추진위 수뇌부의 고민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본지 취재 결과에 따르면 통물협 수석 부회장직에는 매출 1조원 이상 기업인 △대한통운 이국동 대표 △글로비스 김경배 대표 △삼성전자로지텍 정활 대표 △범한판토스 여성구 대표 △한진 석태수 대표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선임 부회장직에는 △최종록 덕평물류 대표 △이재현 조양국제종합물류 대표 △이창화 성화기업택배 대표 등 총 40여명의 임원진들이 후보로 입에 오르고 있다.

또 기업물류(화주) 회원사로는 △삼성테스코 △지에스리테일 △신세계 △이랜드 등의 대표가 부회장단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나 성사 전망은 미지수다.

6개 사업분과위원회 위원장 자리에는 △김세종 대한통운 상무(종합물류위원회) △이재현 조양국제종합물류 대표(국제물류위원회) △정길영 대한통운 전무(택배위원회) △정기홍 천일정기화물 상무(컨테이너운송위원회) 등이 언급되고 있다.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통물협 인적 구성원에 대한통운이 수석 부회장 1명과 사업분과위원장 2명 총 3곳의 주요 자리를 차지하게 돼 업계 형편성 논란이 불거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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