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900여개 해외 진출한 국내 물류기업 대상 조사
투자 유망지역 동남아>아프리카>유럽>중남미 順 꼽아
과반수 이상 67.0% "해외로 투자 확대하겠다"
[CLO] 국내 물류기업들이 해외 진출 1순위 지역으로 동남아시아를 꼽았다.
대한상공회의소가 해외시장에 진출한 국내 물류기업 900여개사를 대상으로 향후 투자 유망 지역을 조사한 결과, 26.8%가 1순위로 동남아시아로 나타났다. 이어 아프리카(11.4%), 유럽(11.4%), 중남미(10.3%), 러시아·중앙아시아(8.2%), 북미(7.2%), 중국(7.2%) 순으로 조사됐다.
투자처 선정이유로는 '해당지역 물류시장의 성장잠재력'(41.9%), '향후 인근 지역으로의 진출기반 마련'(22.9%), '해당지역에 이미 진출한 국내 화주기업과의 동반진출 용이'(21.0%), 'FTA 및 자원개발 등 국제물류시장의 새로운 기회 선점'(12.4%) 순이다.
이에 따라 국내 물류기업들의 적극적인 해외 투자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설문에 참여한 기업 중 과반수 이상인 67.0%가 '해외시장 진출지역을 확대하고 시설 투자를 늘리는 등 적극적인 성장전략을 펼 것'이라고 답했다. '신규투자를 유보하는 등 현상유지 전략을 펴겠다'는 기업은 30.7%였다. 반면 '해외시장에서 철수하겠다'는 답은 2.3%였다.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글로벌기업들과의 경쟁을 위해 물류·화주 기업 간 매칭과 자금지원, 현지 물류기업과의 파트너십 알선 등을 더욱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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