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IT개선을 통한 물류혁신 사례 (페덱스·UPS·글로비스 분석)

ARTICLES

by 김편 2012. 6. 11. 09:09

본문

 

원문. SCM과 유통정보관리, 임세현 박현우 저
정리. 박주영 인턴기자


3PL 업체의 발전과 서비스 골격을 이루는 것은 효과적인 물류정보시스템 구축 여부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물류정보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곳은 기업과 기관 통틀어 전체 30%정도에 불과하다. 정부기관에서는 국토해양부·지식경제부·관세청·철도청 등 정도이다. 그나마 현장에서 이의 활용은 더욱 미비한 상황이다. 종합물류망의 연계성 부족, 통합적 운영의 결여 때문이다. 따라서 통합물류정보시스템의 구축과 운영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기업물류 정보화 측면에서는 SCE(Supply Chain Execution)에 대한 정보시스템 확충, 그리고 이것이 SCP(Supply Chain Planning) 구축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이번호에서는 페덱스(FedEx)와 유피에스(UPS) 그리고, 국내 글로비스의 과거 사례를 통해 물류정보화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한다.


페덱스와 UPS의 물류시스템과 고객서비스 전략
페덱스의 장점은 소비자의 요구에 맞춘 끊임없는 서비스 개발이다. 페덱스는 경쟁관계에 있던 미국 우정국과 70억달러 규모의 업무협조 체제를 구축, 물류수송서비스의 폭을 넓혔다. 이에 더해 미국, 유럽 및 아시아지역에서 서류 및 사무보조업체인 킨코스, MBE 등과 제휴, 페덱스 집하 시설을 설치해 고객에게 다가가고 있다.


 또 약속한 시간을 지키지 못하거나 문제가 발생한 경우, 운임을 환불해주는 운임 환불제를 업계 최초로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페덱스는 한국 시장을 중시하여, 주13회 운항을 하면서 페덱스 본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기술과 물류관리망을 전수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서울 시내 9개 킨코스 지점을 통해 24시간 해외로 보낼 특급화물을 편리하게 접수할 수 있다.


 UPS는 미국 고객의 모든 디지털 무선 장치에서 발송물에 대한 요금 계산 및 배달소요 시간을 찾을 수 있는 성능을 추가했으며 이들 서비스를 단방향 또는 쌍방향 텍스트 메시지 송신, 웹이 가능한 전화,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 호출기 EH는 타사의 일반 무선 장치에서 엑세스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개발을 통해 UPS는 기존의 핵심 역량인 물류 능력을 바탕으로 모든 업체들의 물류 파트너로서 선택된다는 개요의 전략을 수립, 추진하는 중이다.

 

페덱스

페덱스의 e-비즈니스 전략의 핵심은 정보와 네트워크를 통한 공급망 통합이다. 이는 페덱스가 4만 여대의 차량과 6백여 대의 수송기, 전 세계에 산재한 자회사 및 물류인프라, 그리고 고객간의 연결을 위해서는 IT의 활용을 이용해야만 공급망 통합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보기술에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페덱스는 이를 위하여 COSMOS 시스템, DADS 시스템, 파워쉽(PowerShip), 인터파워쉽(InterNetShip), 페덱스 인터넷쉽(FedEx interNetShip) 등과 같이 자체 개발한 웹기반 EDI 시스템을 통해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페덱스는 웹기반 물류시스템을 상품재고관리, 위치관리, 주문관리, 등 모든 기능을 인터넷을 통하여 통합함으로써 업무혁신을 달성하였고, 고객만족도를 증대시킬 수 있었다.

 


UPS

UPS는 화물추적 정보시스템과 위치추적 시스템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하루 200만 명 이상이 요구하는 물류 위치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에서는 패킹된 화물의 발송번호만으로 화물의 위치 및 제품이 도착할 시간 등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고, 또한 해외로 발송되는 화물에도 이 서비스를 적용시키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UPS는 고객의 안전한 물류서비스 인식을 위해 1998년 30억 달러를 투자해 UPS 캐피털을 설립해 안전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또한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하여 COD(Cash-On-Delivery) 계약을 체결한 업체에서 물건을 구입한 고객은 배달 후 물건 값을 내는 후(後)지불 방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는 UPS가 중간에서 신용 보증인으로 나서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현재 컴퓨터 주문생산업체 게이트웨이의 전체 매출액 중 8%는 UPS의 COD 방식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페덱스와 UPS의 물류시스템의 향후 정보화 추진 방향
페덱스는 특송업체의 효율성과 화물정보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고객들이 용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무선솔루션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자사의 정보기술 인프라를 AT&T사의 초고속 무선 데이터망과 통합, 데이터 처리능력을 향상시키고 특송업체에게 신속하게 화물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차세대 무선솔루션과 페덱스의 ‘파워패드(Powerpad)'는 특송업체들이 이동 중인 차량으로부터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신기술이다. 특송업체들은 고객정보를 즉시 업데이트하고 통관정보, 운임, 날씨 등 화물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며 페덱스는 고객 및 종업원에게 즉시 화물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무선기술 개발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페덱스는 지난 20년 전부터 무선기술을 사용해 온 선두주자로서 세계 유수의 민간무선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업체 중 하나이다. 페덱스는 무선스캐너와 무선 화물 추적 장치 등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PDA와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화물추적 및 인도 장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UPS는 웹기반 운송 솔루션인 'UPS 캠퍼스십(UPS CampusShip)'을 선보였다. UPS 캠퍼스십은 인터넷을 통해 수화물 추적, 레이블 인쇄 및 주소록 관리 등 운송 절차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대기업·프랜차이즈·수출입회사 등 지점별 운송 담당자가 있는 경우에 적합하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기업의 모든 운송 정보를 발신인별·수신자별·날짜별·발송 기록별 조회가 가능하며, 본사 물류 담당 부서에서 기업 전체 운송활동을 통제할 수 있어 물류관리가 용이하고 비용을 절감시키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향후 UPS는 IT 솔루션에 투자를 계속 할 예정이다.

 

무선기술의 활용
현재, 미국의 상위 40개 소매업체 중 약 10% 정도가 무선 응용시스템을 기업 활동에 활발히 적용하고 있다. UPS, 페덱스 등의 물류회사들을 주축으로 활용되기 시작한 무선통신 기술은 화물 추적에서부터 대형 유통 체인점의 실시간 재고 파악, 주문처리 시스템, 생상 공정라인 등 전 산업 분야에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으며 향후 사용 영역도 빠르게 확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미국 주요 기업들의 경쟁력 제고의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의 e-Mobility 기술 도입에 따른 단계적 기대 효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외 및 대내외적 커뮤니케이션 기회가 증대될 것이다.
둘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설정으로 소비자로부터 받은 생생한 정보를 기초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 가능할 것이다.
셋째, 새로운 산업 모델 설정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글로비스, 글로벌 U-SCM 시스템 구축

자동차 물류의 특성은 운송·보관·포장 등의 단순 물류 과정에서 벗어나 여러 가지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생산 공장은 쓰고자 하는 부품이 어디까지 와있는지, 부품 업체는 공장생산현황이 어떻게 되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어야 사전에 결품을 방지하고 중간 과정상의 재고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에 글로비스는 고객사 납기준수를 위한 적기공급체제와 자동차 물류 전문화를 통한 물류비 혁신을 위해 신기술 기반의 협업네트워크 및 글로벌 U-SCM 시스템을 구축했다.


글로비스는 2006년 산자부 주관 IT 혁신 네트워크 구축산업인 ‘RFID기반의 글로벌 u-GLI 시스템 구축 사업’ 에 공모, 자동차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이에 회사 측은 2년간 정부출연금 약 16억 원, 민간부담금 약 15억 원을 투자해 현대자동차 미국 공장을 대상으로 총 6단계의 물류수행 체제를 구축했다.


이와 관련 글로비스는 협력사에서부터 해외 고객사까지의 전 구간에 걸쳐 RFID기반의 글로벌 u-SCM 종합 시스템을 구축, 정확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사전 지원판단 정보체제를 갖춰 결품 방지 및 긴급 운송비(항공비)등 원가절감을 이뤄내는데 주력했다.


그 결과 협업 시스템을 통해 납기 준수율을 43%에서 85%로 향상시켰다. 하루에서 이틀정도 소요되던 협력사 긴급 오더에 대한 대응을 당일처리할 수 있게 됐으며, MILK-RUN(공동순회방식)시스템을 통해 적재율도 30% 향상됬다. 또 日 직납 차량수 축소를 통한 물류비 절감 및 u-JIT(조달 안정화)시스템을 통한 입고율 향상으로 항공비를 50% 절감할 수 있었다.


글로비스 관계자는 “연간 110억의 비용절감 효과를 달성했으며, 특히 RFID를 이용한 시스템 자동화 결과 검수 인원 증가가 억제돼 장기적인 수익성 개선 효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비스는 GOALS(수출입 관리시스템)을 통해 고객, 운송사, 세관, 글로벌 파트너를 연결하는 효율적인 물류운영을 실현했다. 이에 따라 고객은 GOALS를 통해 화물의 출발에서 선적, 하선, 통관, 화물추적, 수출입 신고 등의 제반업무를 인터넷에서 간편히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글로비스는 현재 일반화물운송, 수출입운송, 완성차 운송, 물류장비임대뿐만 아니라 CKD 사업, 중고차경매 등 유통 사업에서도 뛰어난 사업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CKD 사업은 해외 공장 완성차 생산을 위한 자동차부품을 국내에서 수급해 포장한 후 최적 운송비로 현지까지 운송하는 업무다. 글로비스는 CKD의 발주, 포장, 운송에 대한 전 부분을 일괄 운영함으로써 물류비 절감 및 아웃소싱에 대한 최대의 효율을 추구하고 있다.


한편 글로비스는 지속적인 글로벌 물류전문가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직원 중 30%이상이 물류관리사, CPIM(국제공인생산재고관리사), CPM, 기술사, 관세사 등의 물류전문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CPIM·물류관리사 양성, 어학 교육, 해외 벤치마킹 연수 등 전 직원의 체계적인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양성된 글로비스의 산업별 물류전문가들은 물류운영계획과 물류네트워트 재설계, 물류정보시스템, 물류 아웃소싱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물류 컨설팅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 물류환경을 철저히 분석,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물류 대안을 제안해 시행착오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