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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DHL vs. CJ그룹, M&A 유형분석

INNOVATION

by 김편 2012. 10. 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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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그들이 물류를 선택한 이유는

 

1998년 DP DHL(Deutsche Post DHL, 구 독일우체국)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특송회사인 DHL의 주식매입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듬해인 1999년 스위스 물류기업인 단자스(Danzas)와 미국 항공운송업체인 에어본익스프레스(Airborne Express)를 인수했다. 2002년DHL 지분을 100%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 DP DHL은 2005년 영국의 3PL업체인 엑셀(Exel), 인도 블루다트(Blue Dart Express) 등 공기업 민영화 이후 총 22차례의 M&A(인수·합병)를 시도했다. 그 결과, DP DHL은 연매출 79조원, 직원수 50만명(2011년 기준)을 보유한 세계 최대의 물류공룡이 됐다.
DP DHL이 물류 M&A를 본격화한 1998년, 같은 해 3월 국내 물류시장에서는 CJ그룹(구 제일제당그룹)이 물류자회사인 CJ GLS 법인을 출범시켰다. CJ GLS는 1999년 중소택배회사인 택배나라 인수를 통해 국내 택배시장에 진출했다. CJ GLS를 앞세운 CJ그룹은 2006년 삼성물산의 택배회사인 HTH와 싱가포르 포워딩업체인 어코드를 연달아 인수했다. 그리고 작년 말 대한통운을 거머쥐는데 성공한 CJ그룹은 물류사업에 진출해 총 5차례의 M&A를 거쳐 매출 4조1200억원(대한통운+CJ GLS 매출 합산), 직원수 8000명(2011년 기준)을 거느린 국내 최대의 물류기업을 탄생시켰다.
DP DHL과 CJ그룹 양사는 공교롭게도 1998년을 시작으로 크고, 작은 M&A를 거쳐 각각 해외와 국내 물류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최근 10여년 간 국내외 물류 발전사는 M&A 역사와 그 궤를 같이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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