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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1호 점장, CEO 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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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편 2013. 5. 1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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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환 홈플러스 사장 취임 

14년만에 첫 세대교체…‘4H’로 행복한 성장 이끌것


[CLO 김철민 기자] #. 1998년 9월, 홈플러스 1호 점포인 대구점 개점 1주년을 맞아 당시 삼성물산 유통사업부문의 이승한 대표는 도성환 대구점장에게 구두를 선물했다. 구두가 닳도록 현장을 뛰어다니라는 의미였다. 그 이후, 홈플러스에서는 최고경영자(CEO)가 신임 점장에게 구두를 선물하는 것이 전통이 됐다. 2013년 5월, 15년의 세월이 흘러 첫 구두의 주인공인 도성환 점장은 홈플러스의 새 CEO가 됐다.


도성환 사장이 15일 홈플러스 신임 사장에 취임했다. 창립 14년 만에 첫 세대교체다.


도성환 사장은 홈플러스 1호점인 대구점 점장 출신으로, 1981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대구점장과 재무 점포운영 물류 마케팅 임원을 역임했다. 2008년 인수한 홈플러스테스코(홈에버) 초대 대표를 역임하며 연간 2000억원 이상 적자이던 회사에서 인수 1년 만에 흑자를 내기도 했다. 2011년 8월부터는 테스코 말레이시아 지사를 맡아 경영했다.


도 사장은 "끊임없는 경영혁신을 통해 국내 유통산업 발전 에 기여하는 한편 고객과 임직원, 협력회사와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성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 사장은 취임 이후 임직원과 고객, 협력회사를 비롯해 우리 사회 구성원이 함께 '행복한 성장'을 이루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사람 중심의 경영철학과 기업문화를 안착시키는 데 집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제2의 홈플러스 신화를 창조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홈플러스테스코 대표 시절부터 '우리가 행복해야 고객이 행복하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칭찬과 존중, 소통이 넘치는 기업문화를 강조해 왔다.


홈플러스는 이번 세대교체를 통해 △직원과 고객이 바라는 행복(Happiness) △함께 더 좋은 것을 만들어가는 조화(Harmony) △인간을 존중하는 인본주의(Humanism) △새로운 미래에 대한 희망(Hope) 등 4H가 조화된 '행복한 성장'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도 사장은 "앞으로도 끊임 없는 경영혁신을 통해 국내 유통산업 발전과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한편 고객과 임직원, 협력회사와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성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승한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홈플러스 회장직을 수행하며 사회 공헌과 미래 인재 양성에 주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WHO? 도성환(都成換)


주요 경력

2013 홈플러스 CEO

2011 Tesco 말레이시아 CEO

2011 홈플러스 및 홈플러스테스코 COO

2008 홈플러스테스코 대표 및 COO

2003 홈플러스 마케팅부문장 전무

2001 홈플러스 SCM(물류)부문장 상무

1999 홈플러스 운영부문장 이사

1999 홈플러스 재무담당 이사

1997 삼성물산 홈플러스 대구점장

1995 삼성물산 유통부문 인사팀장

1995 삼성물산 사회공헌팀

1993 삼성물산 기획팀 및 경영관리팀

1987 삼성물산 뉴욕지사 재무담당

1981 삼성물산 심사과 입사


학력 사항

1981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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