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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車 7300대 수송 초대형 운반선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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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편 2013. 9. 2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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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 송훈민 인턴기자(해양대)] 현대글로비스가 세계 최초로 한번에 7300여대의 차량을 수송할 수 있는 ‘포스트 파나막스(Post-Panamax)’형 자동차 운반선을 운영한다.


현대글로비스는 26일 오전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자동차 7300여대를 한번에 실을 수 있는 ‘글로비스 스피릿(GLOVIS SPIRIT)’호 명명식을 개최했다.


글로비스 스피릿은 기존 자동차 운반선(PCTC, Pure Car and Truck Carrier)의 산적 수준인 6500대에서 800여대 차량을 추가로 산적할 수 있는 초대형 운반선이다. 기존 6500대 규모와 같이 축구장 2개 길이인 200m를 갖췄지만 너비를 35.4m로, 기존 모델보다 3m를 늘려 이 같은 크기를 갖췄다.


기존 운반선은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파나마 운하의 폭, 33.6m를 고려한 ‘파나막스’ 형이다. 하지만 파나마 운하 폭이 55m로 확장되면서 향후 글로비스 스피릿과 같은 크기도 운항이 가능해진다.


파나마 운하 확장에 맞춰 자동차 운반선 너비를 확장한 건 현대글로비스가 처음이다. 현재 60% 진척도를 보이고 있는 파나마 운하 확장 공사는 2015년 상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를 계기로 현대·기아자동차 외에 포드, 도요타, 폴크스바겐 등 비계열사 물량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완성차 해외운송 부문에서 현대글로비스의 비계열 물류 매출 비중은 2010년 12%에서 2011년 23%, 2012년 31%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엔 39%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은 "올해 연말까지 총 50여척의 자동차 운반선대를 운영하게 될 것"이라며 "초대형 신형 자동차 운반선 운영으로 글로벌 선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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