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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민족... 플랫폼 넘어 물류망 구축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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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편 2015. 7. 2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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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달새 덤앤더머스 M&A, 두바퀴콜 인수로 배민라이더스(우아한청년들)를 설립해 자체 배송망 구축에 나선 배달의 민족(우아한형제들)이 다음주 물류를 주제로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이에 앞서 본지 엄지용 기자가 이 회사의 김수권 대표를 만나고 왔습니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CLO(www.sclplus.com)에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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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두달새 덤앤더머스 이어 두바퀴콜까지 물류 M&A 연달아 추진

쿠팡, 위메프 등 이커머스 생활 속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시장 진입 안간힘



▲ 우아한청년들 김수권 대표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적극적인 인수합병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정기배달업체 ‘덤앤더머스’를 인수한데 이어 지난 20일에는 배달대행업체 ‘두바퀴콜’을 인수했다.



연이은 인수합병을 통해 우아한형제들은 전국구 물류망을 구축했다. 덤앤더머스는 서울, 경기지역에 자체 배송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두바퀴콜은 전국적인 이륜차 배달 서비스망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덤앤더머스는 신선물류 역량에 집중할 예정이다. 덤앤더머스는 ‘전국’에 있는 먹거리를 배송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기 때문에 기존 배달의민족이 제공해주는 배달 서비스와는 맥락을 달리한다. 근거리 배달이 아닌 지역간 간선운송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바퀴콜은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20일 배달이 안 되던 음식 배달 서비스 ‘배민라이더스’를 운영하기 위해 설립한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을 지원한다. 두바퀴콜은 우아한청년들에 배차 솔루션을 제공해주며 이륜차 라이더 교육 및 배달 노하우를 전수해 준다.



우아한청년들은 현재 17명의 라이더를 자체 고용하여 송파구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서비스 범위는 올해 안에 강남권을 중심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자체 고용하는 라이더의 수도 배달범위 확장에 따라 충원될 전망이다.



이륜차 운송업계는 이러한 우아한형제들의 인수합병 행보가 ‘음식배달 서비스’에서 끝날 것 같지 않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륜차 운송업계 한 관계자는 “우아한형제들의 새로운 사업은 기존 우리가 제공하고 있던 사업영역과 겹친다”며 “소비자 인지도가 높은 플랫폼 역량을 갖춘 우아한형제들의 행보를 조심스럽게 관측하고 있다” 말했다.



이에 대해 우아한형제들은 아직까지 ‘맛있는 음식 배달’이라는 우아한형제들의 기본 가치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일축했다.



우아한형제들의 창업 멤버이기도 한 우아한청년들 김수권 대표는 “기존 배달업체 중에는 물류 서비스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업체가 많지만 우리는 ‘맛있는 음식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기업 본연의 가치에 집중할 것”이라며 “큰 꿈을 꾸기 전에 당장 잘해야 하는 것을 먼저 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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