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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로지텍, 대한통운 인수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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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편 2011. 2. 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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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로지텍, 대한통운 인수 나서나

대한통운 인수유력후보로 거론되던 삼성그룹이 삼성SDS가 아닌 삼성전자로지텍을 인수전 참여주체로 내세울 가능성이 제기됐다.
당초 삼성SDS의 인수전 참여가 조심스럽게 언급돼 왔으나 육상운송, 항만하역 등 대한통운의 물류업 형태를 감안할 때, IT기업인 삼성SDS보다 육상운송업체인 삼성전자로지텍이 더 유리하다는 판단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배경에는 삼성SDS보다는 삼성전자로지텍이 대한통운 물류사업에 대한 실질적인 관리와 운영이 수월할 수 있다는 전망때문이다.
삼성전자로지텍은 삼성전자의 물류자회사로 연간 1조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 전체 물류의 20%를 수행하고 있어 모기업 외형에 비해 회사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업계에서도 이런 전망에 대해 삼성SDS가 대한통운을 인수하는 방법보다는 삼성전자로지텍이 나설 경우, 인수에 따른 충격을 줄일 수 있다는 견해다. 
대한통운이 오프라인 중심의 물류회사인 점을 감안할 때, 관리경험이 많은 삼성전자로지텍이 더 유리할 수 있다는 것.
업계에서는 삼성그룹이 대한통운 인수전을 통해 물류업을 본격 대형화시킬 계획이라면 우선 삼성전자로지텍(비상장사)이 대한통운 인수에 성공한 후, 삼성SDS가 삼성전자로지텍을 합병하는 수순을 밟는 절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M&A 참여는 루머일 뿐,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며 "삼성전자로지텍이 인수참여설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고 인수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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