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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운송업, 투자 전망 '오락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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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편 2010. 1. 1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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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운송업, 투자 전망 ‘오락가락’
상의, 내년 기업투자 평균 6.4% 확대 전망
화물차*선박 등 운수장비는 14.8% 감소될 듯
김철민 기자 , 2009-12-17 오전 10:49:16 
 
내년 국내 기업이 설비투자를 평균 6.4% 확대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전국 1,100여 개 기업들의 ‘2010년 설비투자계획 조사’ 결과, 이 같이 밝혔다.

기업의 투자 확대 이유는 ‘생산물량 확대 및 신제품 생산(45.8%)’이 가장 많이 꼽혔고, 다음으로 ‘노후시설 개선(25.5%)’, ‘신규사업 진출(18.6%)’, ‘미래대비 선행투자(8.8%)’ 순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1.2%, 중소기업은 4.8%의 투자계획을 밝혔으며, 업종별로는 내년 수출 회복 기대에 따라 수출관련 업종의 투자 증가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이 가운데 ‘철강*금속’이 13.3%로 내년 투자가 가장 활발할 것으로 조사됐으며 다음으로 ‘음식료(13.2%), ‘전기*전자(10.5%)’, ‘자동차*운송장비(9.7%)’, ‘기계류(7.4%)’, ‘고무*플라스틱*종이(7.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투자환경 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올해 수준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56.8%로 가장 많은 가운데 ‘다소 호전’은 31.4%, ‘다소 악화’는 11.3%로 각각 뒤를 이었다.

내년 투자환경이 올해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악화’될 것으로 응답한 기업들은 그 이유로 ‘국내외 수요부진 지속(70.2%)’과 ‘환율*유가 불안(17.7%)’을 가장 많이 꼽았다.

기업들은 올해 투자실적(연말기준)이 지난해에 비해 평균 12.3%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는데 대기업(9.5%) 보다는 중소기업(13.2%)의 투자부진이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를 줄인 부문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기계장치(49.8%)’라고 대답한 경우가 가장 많았고 이어 ‘공구*비품(23.5%)’, ‘차량*선박 등 운수장비(14.8%)’, ‘토지 및 건물(11.9%)’ 순이었다.

기업들은 그러나 올 4.4분기 투자실적(연말기준)에 대해서는 작년 동기 대비 2.9%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최근 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전기*전자 업종은 올 4.4분기 설비투자 실적에 대해 12.5% 증가가 예상됐는데, 상의 측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황 호조가 지속되면서 이들 업종의 설비투자 요인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기업들은 투자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정책과제로 ‘금융*세제지원 확대’를 46.8%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저금리기조 유지(20.0%)’, ‘재정지출 확대(16.0%)’, ‘규제완화 및 행정절차 간소화(15.8%)’ 등의 순으로 꼽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내년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그 동안 크게 위축됐던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내년도 투자가 뚜렷한 증가세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금융과 세제 지원 확대, 저금리 기조 유지 등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표1 2009년 설비투자 규모 및 2010년 투자 계획 (단위: %) (별첨)
표2 설비투자 확대 이유
‘생산물량 확대 및 신제품 생산(45.8%)’ / ‘노후시설 개선(25.5%)’ / ‘신규사업 진출(18.6%) / ‘미래대비 선행투자(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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