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서 살아남기’, 구호물자는 어떻게 흐르나
구호 거점으로 부상하는 편의점…국내는 BGF리테일이 정부와 업무협약 체결2016년 1월 폭설로 인한 제주공항 마비 이후, 어떤 대책 생겼나 글. 양석훈 기자 어느 여름, ‘매미’라는 태풍이 불었던 때로 기억한다. 평소처럼 학교에 가려고 눈을 떴더니 태풍 때문에 휴교한다는 문자가 와 있었다. 등교를 안 한다는 생각에 그저 신이 났다. 다음날 아침 태풍이 잠잠해져 등교했더니 학교가 아수라장이 돼 있었다. 교실에는 구정물에 쓰레기가 떠다녔고, 한 선생님의 차는 떨어진 변압기에 깔려 찌그러져 있었다. 급식소는 텅텅 비어버렸는데, 학교 옆을 흐르는 개천에 물이 불어 의자와 식탁부터 각종 조리 및 세척 시설까지를 몽땅 쓸어가 버렸기 때문이었다. 그 뒤로 학생들은 한동안 도시락을 싸들고 다녀야 했다. 또 작년 겨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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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0. 16.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