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장어 한판과 맞바꾼 물류컨설팅
김편의 구라까이(여섯 번째 이야기)혁신과 역발상에 대한 오해 지난 가을에 수확해 한겨울 잘 말린 콩을 주말에 털었습니다.어렸을 적, 콩을 턴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잘 아실 겁니다. 이 작업이 여간 손이 많이 가고 힘든 게 아닙니다. 우선 말린 콩대를 도리깨로 휘둘러 콩깍지를 빼냅니다. 콩깍지에서 털어낸 콩은 다시 불순물(흙, 돌가루, 마른 콩잎, 쭉정이 등)과 분리해야 하는데, 이게 한두 번 만에 되질 않습니다. 더욱이 콩을 털 때 발생하는 먼지가 엄청나서 코와 입, 눈에 들어가는 일은 무척이나 곤혹스럽기도 합니다. 물론 몇 백만 원짜리 탈곡기가 있다면야 콩 터는 일이 큰 문제가 되질 않습니다. 그렇다고 100평(330제곱미터) 남짓 텃밭을 일구고, 한해 한두 번 사용할까 말까하는 고가의 기계를 사는 것..
INSIGHT
2016. 1. 18. 1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