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편의 구라까이] 그들은 당신의 '진짜' 파트너인가
글. 김철민 편집장 서부극 걸작 중 이라는 영화가 있다. 영화는 오랜 친구였지만 어느 순간 적으로 돌아서버린 한 시대의 두 영웅, 빌리와 팻의 엇갈린 우정을 다룬다. 이 영화가 나왔을 때 이 둘을 가리키는 적절하고도 유명한 문구가 있었다. ‘최고의 적, 치명적인 친구’. 물류업계에선 흔히들 물류를 ‘인류(人流)’로 칭한다. 거칠게 말하면 인맥, 좋게 말하면 ‘네트워크’에 의해 돌아간다는 거다. 그렇다. 시간이 흘러도 물류의 변하지 않는 본질은 ‘네트워크’ 사업이라는 거다. 최근 30년간 국내외 물류시장의 역사는 기업 간 인수합병(M&A)으로 요약된다. M&A는 네트워크 확대와 매출을 올리는 데 주로 사용됐다. 가령 글로벌 1위 DP DHL(Deutsche Post DHL, 구 독일우체국)그룹은 199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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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4. 1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