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은 축산물유통에 신뢰를 불어넣을 수 있을까?
▲ 마장동 축산물 시장 한우 도매가는 떨어지는데 소매가는 요지부동이라는 기사가 자주 보인다. 그 원인으로는 축산물 유통의 비대함*이 지목된다. 유통구조가 복잡해 도매가 하락의 혜택을 소비자가 누리지 못 한다는 거다. 그런데 축산물은 그 특성상 유통구조가 어느 정도는 복잡할 수밖에 없다. 도축과 가공 등의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유통상이 자신의 잇속만 챙기는 소위 ‘도둑놈’들 일 리도 없다. 그럼에도 비난의 화살이 유통상에게 집중되는 것은 유통구조가 깜깜해 그 안이 잘 들여다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안 보이니 신뢰가 생기지 않는다. 요컨대 우리 축산물 유통구조의 문제는 그 복잡함보다는 신뢰가 부족한 데서 기인하는 바가 크다.*축산물품질평가원이 발표한 2017년 3분기 축산물 유통실태조사 결과 ..
ARTICLES
2018. 1. 4. 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