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의 시대, 길목의 권력자
글. 김철민 편집국장 벌과 파리의 지능에 관한 재미있는 실험이 있습니다. 유리병 속에서 벌과 파리 중 누가 먼저 빠져나오는지 겨루는 게임인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압도적으로 지능이 좋은 벌이 파리를 이깁니다. 그런데 유리병 바닥에 빛을 비추면 벌과 파리가 뒤섞이다 파리가 완승합니다. 왜일까요? 파리는 이곳저곳 날아다니다 몇 분 만에 유리병을 빠져나왔지만 벌은 빛이 나오는 곳이 출구라는 경험이 쌓은 지식에 가로 막혀 빛을 향해서만 돌진했기 때문입니다. 요즘 우리가 사는 시대가 바로 그런 것 같습니다.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 기술이 산업을 파괴하고, 재조합하는 융복합의 시대입니다. 벌처럼 기존 지식에만 의존한 채 과거 관행을 믿고 살다가는 망하..
INSIGHT
2016. 8. 5.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