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의 편리함은, 어제 누군가의 야근이었다
지하철 노인택배는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기업의 이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모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업자 입장에서는 65세 이상 노인복지카드 발급 대상분들을 활용해 지하철을 무료 배송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운송비 공짜)과, 사회적으로는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준다는 측면에서 고용주와 피고용자, 그리고 정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윈윈윈(win-win-win)사업 구조를 갖춰 보이게 됩니다. 그런데 지하철 택배의 자화상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전혀 다른 불편한 진실을 담고 있습니다. 첫째, 국민 혈세로 운영되는 공공재인 대중교통을 활용한 배달 행위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전혀 없었습니다. 어르신들이 그깟 몇푼 안되는 용돈을 버시는데, 이 정도는 눈감고..
INSIGHT
2016. 10. 18. 1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