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공학박사 CEO의 택배 도전기
최병인 KGB택배 회장 올 초 국내 택배시장에 작은 M&A(인수합병) 한건이 있었다. 이지스엔터프라이즈라는 전자결제업체(PG)가 국내 10위권 업체인 KGB택배의 지분 80%를 확보해 경영권을 인수한 것이다. 불과 몇 년 전만하더라도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 불린 택배시장에 진출한 신생업체의 출현에 시장의 관심은 컸겠지만, 이번엔 상황이 좀 달랐다. 이유를 굳이 따지자면 인수규모가 작았고, 치킨게임(Chicken Game)에 허덕이는 국내 택배업에 대한 시장의 냉소가 더 컸을 일인지 모른다. 그런데 해외에서는 분위기가 전혀 달랐다. 미국, 중국 등 최대 온라인 유통시장에서 택배와 관련된 이슈들이 업계의 빅뉴스로 떠오른 것이다. 지난해 말부터 아마존, 이베이, 월마트 등 온라인 유통공룡들은 미국 전역의 당..
INSIGHT
2013. 4. 30. 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