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 보다 더 까다롭다는 제주 물류
저가항공이 만든 풍경, 사람은 하늘로 화물은 바다로강화된 안전 관리 기준, 제대로 살펴볼 때 글. 양석훈 기자 편집장으로부터 ‘제주 물류’에 관해 써보라는 미션을 받았다. 제주에서 나서 20년 가까이 살았지만 제주 물류라는 말은 생소했다. 제주 물류가 뭘까. 제주 물류라는 말이 있다면 서울 물류나 부산 물류 같은 말도 있다는 걸까. 제주에서 식품 유통업을 하고 있는 가까운 지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다짜고짜 제주 물류 상황이 어떠냐고 물었다. 지인으로부터 돌아온 답변. ‘죽어지켜(죽겠다).’ 지인의 짧은 한 마디는 범죄현장에 남겨진 다잉메시지 같아 호기심을 자극했다. 제주 물류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거기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만은 분명해보였다. 지인이 단말마처럼 내뱉은 곡소리의 근원을 찾아봐야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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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9. 12.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