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 수난기...“바닥에서 밥 먹는 것도 서러운데 고객 욕설까지"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이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택배 노동자들의 근무환경 및 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동 조사에 따르면 택배기사의 근무환경은 상당히 열악하며, 고객으로부터 무리한 요구 및 욕설을 들은 택배기사 또한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택배노조가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택배기사 37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현장(터미널)에서 가장 개선되어야 할 사항으로 혹한기, 혹서기 때 난로나 선풍기 없이 야외에서 일하는 것(75.7%)이 뽑혔다. 그 다음으로는 휴게실 확충(32.3%), 레일 교체(27%), 화장실에 휴지 구비(21.7%), 지붕 설치(20.4%)가 뒤를 이었다.▲ 혹한기, 택배기사들이 외부에서 택배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사진= 택배노조 제공) 박대희 택배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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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 24. 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