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전수윤 인턴기자] 해외 온라인쇼핑몰에서 직접 쇼핑을 즐기는 이른바 해외직구족의 주된 구매 아이템은 ‘유아용품’, ‘의류’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최근 3년간 해외직구가 급증하고 있는 이유로 소비자들은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을 꼽았다.
해외배송 대행 서비스업체인 몰테일(www.malltail.co.kr)은 자체 회원 10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82%가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이라고 답했고, 다음으로 ‘국내보다 다양한 이이템’(10.8%), ‘국내에 없는 상품을 구입하기 위해’(6.6%) 등이 뒤따랐다.
한 달 평균 해외직구 이용횟수는 ‘월 1~2회가 54.5%로 가장 많았고, ‘월 3~4회’(27%), ‘월 5~6회 이상’(13.1%)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이용자들이 76.8%를 차지해 20대(16.2%), 40대(6.1%), 50대 이상(0.9%)보다 해외쇼핑몰 이용에 더 적극적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남성(16.5%)보다는 여성(83.5%)의 해외쇼핑몰 이용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직구를 통해 가장 많이 구입하는 아이템은 유아용품(42.6%)이 가장 많았고, 의류(31.9%), 신발(11.8%), 패션잡화(5.6%), 기타(8.1%) 순이었으며, 해외쇼핑관련정보는 주로 ‘몰테일스토리’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주로 얻는다고 답했다.
주 구입 아이템에 대해 30대는 유/아동 용품(47.8%)을, 20대는 의류(34.1%), 40대 이상은 신발(35.2%)을 가장 많이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해외직구를 처음 시작한 시기는 2010년(15%), 2011년(38%), 올해(30%) 순으로 최근 2~3년 사이 해외직구의 관심이 급격히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몰테일 김기록 대표는 “현재 몰테일을 통해서만 약 50만명의 해외직구족이 해외직구를 위해 배송대행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최근 고물가 시대에 해외 쇼핑몰에서 알뜰하게 쇼핑을 즐기는 쇼핑족들이 증가함에 따라 해외직구족의 수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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