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직항 늘리고, 자체 통관”…국제택배 속도를 높여라

[CLO 김철민 기자] 한진은 해외 직접구매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의 급증 추세에 발맞춰 고객에게 맞춤형 국제택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한진은 빠른 배송을 위해 대한항공 직항편 이용을 늘렸다. 회사 관계자는 “온라인 사업자의 해외 공급상품을 로스앤젤레스·뉴욕·홍콩 등에 위치한 국제특송 전용 물류센터에서 분류·포장해 대한항공 직항편을 통해 운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인천공항에 도착한 상품은 한진의 자체 특송 통관장에서 신속한 통관 절차를 거쳐 전국 한진택배 네트워크를 통해 원스톱 서비스로 배송된다. 서울 지역의 경우에는 당일 배송도 가능하다.

일본지역 국제택배 서비스도 강화했다. 한진은 일본을 비롯한 해외에서의 한류 확산을 겨냥한 국제택배 서비스를 강화 중이다. 한국의 의류·패션잡화·미용렌즈 등 소형 경량화물을 김포공항 한진국제특송 물류센터에서 분류·포장해 일본 전역에 사흘내 배송하는 특송서비스를 일본 사가와글로벌로지스틱스와 공동 개발·운영 중이다.

한편, 해외 직구족(직접구매자)을 위한 해외배송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실시간 상품경로 추적 및 현지 고객센터운영 등 한진의 인프라 활용한 ‘이하넥스(eHanEx)’를 이용하면 아마존·라쿠텐 등 미국·일본의 유명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한 상품을 쉽고 빠르게 받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