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이 일본계 사모펀드인 오릭스와 현대상선이 공동으로 만들 특수목적법인(SPC)에 현대로지스틱스 지분을 매각하는 본계약을 내일(16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대금은 6000억원대로 오릭스와 현대그룹이 7대3으로 특수목적법인(SPC)에 출자한 후 SPC가 현대로지스틱스를 인수하게 된다.
오릭스는 현대로지스틱스 이사회 구성에 대해 3분의 2를 차지하게 될 예정으로 경영권을 완전히 확보하게 된다. 다만, 오릭스는 현대로지스틱스의 사업 안정화를 위해 당분간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며, 현대로지스틱스 경영은 현대 측에 당분간 맡길 것으로 보인다.
현대로지스틱스 매각에 따라 향후 사업구조 개편도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오릭스가 중장기적인 입장에서는 택배사업을 제외한 3자물류, 항만 컨테이너운송 등의 물류사업 일부를 떼내어 현대상선에 넘길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1988년 설립된 현대로지스틱스는 택배와 3PL, 항만 컨테이너운송 등의 물류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1조3466억원, 영업이익은 321억원이었다. 이중 현대로지스틱스가 현대상선, 현대엘리베이터, 현대부산신항만 등 그룹 계열사와 거래한 금액은 93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0% 가량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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