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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너무´막막한´여름방학 SCL분야 취준생들"기업탐방 프로그램 어디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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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편 2015. 9. 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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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기사는 CLO 통권 62호(7-8월호)에 게재된 기사를 일부 발췌했습니다



내겐 너무´막막한´여름방학

SCL분야 취준생들"기업탐방 프로그램 어디 없나요"


글. 이윤영 기자


idea in brief

SCL분야 무료프로그램이 개설된다면 참여하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취업준비생들의 39.5%가 기업 탐방을 1위로 꼽았으며, 기업인이 직접 방문해 진행하는 형태의 특정 기업 특강(27.9%)이 2위를 차지했다. 또 취업 지원 사이트가 개설된다면 인턴 및 대외활동의 정보가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62.9%로 1위를, 스터디 모집정보가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23.2%로 뒤를 이었다.

본지는 지난달 15일부터 5일간 대학생 독자평가단 44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을 활용한 취업준비에 있어 본인에게 가장 필요한 프로그램은 무엇입니까?’ 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취업을 앞두고 취업난으로 인해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67.9%의 응답자가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얼마 전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5월 고용동향’ 에 따르면 전년 동월대비 5월의 취업자 수는 2618만9000명으로 37만9000명이 증가했으며 인구 고용률은 60.9%로 0.1%포인트 상승했다. 또 청년층 실업률은 9.3%로 전년 동월대비 0.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취업준비생들이 생각하는 취업난이 심각한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일까? 응답자의 39.5%가 ‘경기침체’ 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고 정부의 일자리정책 부족, 기업의 적극적인 일자리창출 노력 부족, 취업준비생의 높은 눈높이가 각각 18.6%, 기업의 기술 및 인력 등의 투자 위축이 4.7%를 기록했다.

다가오는 여름방학. 점점 더 좁아지는 취업 환경으로 인해 SCL분야 취업준비생들은 방학이라는 기간 동안 학기 중 할 수 없었던 여행이나 취미활동보다는 ‘취업을 준비해야하는 기간’ 이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CL분야 취업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가?’ 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85.9%가 그렇다고 답했고, 실제로 SCL분야에 지원을 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25.6%로 나타났으며 그 중 72.7%가 면접전형에서 실패를 했다는 결과를 얻었다.


지난 3월 본지에서 상반기 공채시즌을 맞아 진행했던 설문조사를 통해 물류 취업준비생이 유통 및 제조물류, 물류컨설팅, 운송, 물류IT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기 원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난 설문조사 응답을 기반으로 ‘본인이 원하는 분야의 기업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에 72.1%가 그렇다고 답하였다. 27.9%는 아니라고 답했으며 “아직은 특정 기업을 타겟 삼아 올인하고 싶지 않다”, “아직 진로에 대한 확신이 없다”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또 ‘이번 하반기에 본인이 원하는 분야 또는 기업에 입사하지 못할 경우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 다시 원하는 분야 또는 기업에 재도전하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63.4%, 다른 기업에 도전하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34.1%, 포기하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2.5%로 그 뒤를 이었다.


앞서 언급했듯 취업을 앞둔 취업준비생들에게 이번 여름방학은 굉장히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SCL분야에 관심 있는 취준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무료프로그램이 개설된다면 어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가?’ 라는 질문에 1위로 기업탐방(39.5%), 기업인이 직접 방문해 진행하는 형태의 특정 기업 특강(27.9%)이 2위를 차지했다. 기타 희망하는 프로그램으로 1:1 진로상담센터, 자격증 특강이 있었다.


다음으로 ‘SCL 분야에 관심 있는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하는 취업 지원 사이트가 개설된다면 어떤 정보가 있었으면 하는가?’ 라는 주제로 설문을 진행했다. 이에 응답자의 62.9%가 인턴 및 대외활동 정보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면접 등 스터디 모집정보가 23.2%로 2위를 차지했으며 자격증 취득을 위한 정보가 11.6%, 어학 점수 취득을 위한 정보가 2.3%로 뒤를 이었다. 한 응답자는 “SCL분야 입사를 희망하는 취업준비생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만 있다면 그 어떤 취업지원 사이트보다 도움이 될것 같다” 며 공유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학벌, 학점, 토익 3종 세트를 갖춰야 취업성공의 문턱을 밟을 수 있다는 말은 옛 이야기다. 학벌 ,학점, 토익, 어학연수, 자격증, 봉사활동, 인턴경험, 공모전, 취업성형을 아우르는 ‘취업 9종 세트’ 를 포함해 취업시장의 어려움을 반영하는 신조어들은 점점 늘어만 가고 있다. 전국의 취업지원센터 및 전국고용센터에서는 구인공고만 할 것이 아니라 이런 취업난 속 취준생들을 위한 기업 탐방, 기업인 특강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 개설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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