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거봉의 커머스생존기]화성에서 온 MD, 금성에서 온 물류
남자와 여자만큼이나 다른 물류와 MD 사이의 이야기 글. 양거봉 미팩토리 물류팀장 / 정리. 엄지용 기자 물류는 MD를 모르고, MD도 물류를 모른다. 여기에다 커뮤니케이션 부재가 겹친다. 재앙이다. 그 구체적인 사례가 여기에 있다. 언젠가 회의 자리에서 A스타트업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내용인즉슨, A스타트업이 투자금을 유치해 사업을 확장하고 연예인을 이용해 마케팅을 시도했는데도 불구하고 결국 사업에 실패하여 1년 치 매출에 맞먹는 재고가 창고에서 썩어가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 말을 처음 꺼낸 사람은 물론 이때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마케팅의 실패’에 주목했다. 하지만 필자는 의구심이 생겼다. 1년 치의 재고라니. 어떻게 이렇게 많은 재고가 쌓을 수 있는지 필자로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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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3. 10.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