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서 사라진 골목대장, 모빌리티에서 만난 포식자
From the editor 동네에서 사라진 골목대장 모빌리티에서 만난 포식자 글. 김철민 CLO 편집장 동네 한 바퀴를 돌았습니다. 어릴 적 뛰놀던 골목길 어딘가 있던 쌀집과 야채가게 아저씨, 학교 앞 정든 친구들과 진을 치던 문방구, 아버지의 주말 핫플레이스 철물점, 어머니의 이웃사촌 세탁소 아주머니까지.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이제는 골목에서 쉽게 찾기 어렵거나 점점 사라지고 있는 동네가게들입니다. 한때 이들 골목대장이 만든 시장은 이미 전자상거래로 흡수됐거나, 모바일 시장으로 대체돼 각자의 살길을 찾고 있습니다. 2010년대 온라인 주문과 결제, 그리고 신속한 배달이 일상화된 소비환경이 지워낸 1980~1990년대 생활 풍속도인 셈입니다. 2020년을 목전에 둔 요즘 ‘모빌리티(Mobilit..
INSIGHT
2018. 2. 5. 1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