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회오리’ 물류시장 빅뱅
국내 물류업계‘간판’이 바뀔 태세다. 외환위기 이후, 최대 구조조정에 들어간 대기업들의 해운·물류부문 계열사들이 M&A(인수합병) 시장으로 내몰리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원유, 제철 원료, 액화가스, 발전용 석탄 등 대량 화물 화주가구조조정을 추진 중인 해운사를 인수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이 담긴‘인수합병(M&A)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사실상 화주기업의 물류업 진출에 물꼬가 트인 셈이다. 육상운송시장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국내 상위권 종합물류업체인 현대로지스틱스와 동부익스프레스를 계열사를 둔 현대그룹과 동부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물류계열사 매각을 추진 중이다. 재계의 허리를 받치던 대기업들이 물류계열사를 내놓자 경쟁력 있는 중소형 물류업체들도 M&A 시장에 매물로 봇물처럼 ..
INSIGHT
2014. 4. 13. 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