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의 민낯, 적폐는 두텁고 오적도 여전하다
지난 11일, 퇴근 후 JTBC 뉴스룸을 보고 있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그러했듯 필자도 꽤 ‘오래 전부터 좀 더 공정한 방송’을 보고 있었으니까. 이날 뉴스룸의 톱뉴스는 ‘화이트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대기업에 대규모 관제 데모를 지원하도록 압박한 혐의로 이모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는 것이었다. 심수미 기자의 단독 기사가 후속 보도로 이어졌다.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이 현대자동차를 압박해 수십억 원대 일감을 ‘경우회’에 지원했다는 내용이었다. 경우회(대한민국재향경우회)가 어떤 곳인가. 전직 경찰 모임으로서 어버이연합 등의 관제데모를 지원하고, 정치적으로 편향되거나 이권이 걸린 사업과 관련된 집회를 열어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탄을 받고 있는 곳이다. 궁금했다. 국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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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0. 16. 0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