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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선택을 큐레이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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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편 2012. 5. 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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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선택을 큐레이팅하다"
일대일 맞춤형 쇼핑시대 '서브스크립션 커머스(Subscription Commerce)'

글. 전광일 11번가 SCM팀장

 

소셜 커머스에 이어 서브스크립션 커머스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사실 서브스크립션 커머스는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다. 아침마다 배달되는 우유나 신문 등의 월정 또는 연간 구매행위가 서브스크립션 커머스의 모태가 될 것이다. 다만 최근에 인기를 끌로 있는 서브스크립션 커머스는 기존의 잡지, 우유, 신문 등과 같이 몇몇 특정 분야에서만 사용되고 있는 형태를 넘어 패션 등 모든 상품에 적용하는 형태로 그 시장성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번호에서는 인터넷 쇼핑몰의 새로운 트렌드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최근 인터넷 쇼핑몰에서 가장 큰 화두로 떠올랐던 것은 '소셜 커머스'가 아닐까 싶다. 티켓몬스터, 쿠팡, 그루폰 등 한번쯤은 들어봤을 이름이다. 이들 업체는 모두 2011년에 시작해서 아직 만 2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업체이지만 거래량은 기존 쇼핑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데다 조만간 그들의 자리를 빼앗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준비 중이다.

 

처음 소셜 커머스가 태동했을 때는 오프라인 매장의 할인쿠폰을 판매하는 방식이었지만 점차 일반상품 판매가 높아지고 있고, 이를 위해 모든 소셜 커머스 업체들이 물류센터 구축에 힘쓰고 있다. 아마도 2012년 상반기 중에 업체 대부분이 자체 물류시스템을 구축해 좀 더 빠르고 특화된 배송 서비스로 경쟁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소셜커머스의 흥행과 함께 또 하나의 새로운 형태의 쇼핑몰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바로 '서브스크립션 커머스(Subscription Commerce)'라고 하는 것이 그 주인공이다. 잡지 정기구독과 같이 특정 상품 또는 특정 카테고리의 상품을 분기, 또는 연간 결제를 하면 주간 또는 월간 단위로 정기적으로 상품을 고객에게 발송해주는 새로운 형태의 커머스를 말한다.

 

그렇다고 '서브스크립션 커머스'가 완전 새로운 형태는 아니다. 생각해보면 지금 우리 생활 주변에서도 자주 볼 수가 있다. 아침마다 배달되는 우유나 신문이 서브스크립션 커머스의 모태가 될 것이다. 다만 최근에 활성화되고 있는 '서브스크립션 커머스'는 기존의 잡지, 우유, 신문 등과 같이 몇몇 특정 분야에서만 사용되고 있는 형태를 넘어 모든 상품에 적용하는 형태로 그 시장성을 확장해 나가려 하고 있다.

 

글을 읽는 독자 중에도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주말에 가족과 먹을 식사 거리(반찬과 국거리 등)나 생필품 또는 아기가 있는 집에서는 기저귀와 분유 등 정기적으로 구입해야 하는 물건들을 구매하기 위해 마트로 이동하거나 시간을 내서 온라인 쇼핑을 해야 하는 것조차 귀찮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서브스크립션 커머스는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좋은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기저귀와 분유 같은 경우 1년치를 결제해 놓으면 매월 아기의 성장주기에 맞춰 배송해 주고 추가적으로 아기의 성장 단계별 정보가 담긴 책자나 관련 유사 상품의 샘플을 함께 배송해 준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좀 더 편리하고 기저귀가 떨어져 허겁지겁 동네 슈퍼나 마트로 달려가 구매할 필요가 없게 될 것이다.

  

최초에는 일반 생필품 (비누, 속옷, 세재 등) 위주로 시작되다가 점점 패션과 같은 개인의 취향이 담길 수 있는 카테고리로도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서브스크립션 커머스가 발전하게 되면 소비자가 특정 상품을 선택해서 정기적으로 상품을 배송해주는 형태에서 벗어나 자신의 패션 취향을 등록해 놓으면 그에 맞게 전문가나 프로그램 되어 있는 시스템(코디 등)을 통해 패션 상품이 정기적으로 배송되는 형태로까지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자신이 힙합 스타일을 원하며, 색상은 주로 빨강과 같은 강력한 색을 원한다고 등록해 놓으면 '서브스크립션 커머스'에서 그에 맞는 상품을 찾아 매월 새로운 스타일과 계절 감각에 맞춰 의류를 배송해 주는 것이다 .

 

최근 성장하고 있는 쇼핑몰 중에는 저스트픽(justpick.co.kr), 더블유박스(wbox.co.kr), 미미박스(memebox.co.kr) 등이 있다. 아직까지는 많은 쇼핑몰들이 성행하고 있지는 않은 상태지만 앞으로 '소셜커머스' 와 같은 새로운 트렌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호에서도 앞서 모바일을 통한 커머스 형태와 같이 형체가 없이 쇼핑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과거에는 쇼핑을 위해서는 무조건 동네 슈퍼나 백화점을 이용해야 했지만 점점 TV홈쇼핑이나, 인터넷으로 발전해 가더니 모바일을 이용하게 되고, 이제는  한번 결제하게 되면 매달 정기적으로 배송해주는 새로운 소비 방식의 쇼핑 시대가 오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상품을 준비하고 관리하고 배송해줄 수 있는 물류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는다면 배송사고가 일어날 것은 자명한 일이다. 지금은 초창기 시장이기 때문에 배송에 대한 불만이 크게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시장이 확대되면서 빠르고 정확한 배송이 점점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이를 위한 준비를 초창기부터 잘해야 될 것이다. 

 

인터넷 쇼핑몰 초창기부터 업계에 종사하던 필자로서 이렇게 새로운 형태의 커머스가 등장할 때마다 반갑고 설렌다. 물류인으로서 새로운 형태의 쇼핑몰에 어떤 형태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해야 매출 신장이 도움이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이 항상 즐거운 일이다. '서브스크립션 커머스'의 등장과 함께 인터넷 쇼핑몰과 관련 물류시장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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