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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부항만 15곳 폐쇄 위기… ILA-USMX 협상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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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편 2012. 12. 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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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 김철민 기자] 미국 동부항만 15곳이 폐쇄 위기에 놓였다. 미 최대 무역항인 로스앤젤레스(LA)항이 지난 5일 파업 8일 만에 정상화된데 이어 미 무역시장이 또다시 화물통관 마비 등 최대 물류대란 위기를 맞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항만 근로자 1만5000명을 대표하는 국제항만노조(ILA)와 항만운영협회(USMX) 간의 협상이 결렬됐다고 23일(현지시각) 전했다. ILA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합의를 보지 못하면 다음달 1월 1일부로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LA와 항만운영업체는 임금과 고용 조건을 두고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ILA는 평균 임금을 연 10만달러 수준으로 인상하고 2만달러 이상의 인센티브를 요구하고 있다. 또 업체들은 항만 근로자가 처리한 화물 당 추가 수당을 받는 제도를 철회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ILA가 파업을 강행할 경우, 뉴욕과 필라델피아, 볼티모어, 뉴올리언스, 휴스턴 등 동부해안 15개 주요 항구가 폐쇄될 전망이다. 이들 항구는 미국 수출입 화물의 45%를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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