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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L CSR 보고서가 던지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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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편 2013. 5. 2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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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10명 중 2명이 여성 


최근 택배회사와 택배기사들 간의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택배기사들의 처우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고 공급망의 정상화라는 측면에서도 개선이 시급합니다.


세계 1위 종합물류 회사 DHL이 2012년 CSR 보고서를 냈습니다. 220개국에서 47만3626명의 종업원을 둔 시장 리더입니다.


노란색 회사 로고도 인상적인데 사실 DHL은 독일 우체국이 인수합병을 통해 세계적 회사로 키운 경우죠. 회사이름이 Deutsche Post DHL입니다. 독일에서만 하루 6400만 통의 편지와 300만 개의 소포를 배달한다고 합니다.


전 세계 구석구석 안 가는 곳이 없지요.

보고서 편집도 산뜻하지만, 내용을 전개하면서 현장 직원들의 이야기를 에세이식으로 실은 것도 인상적이고 친근감을 더해줍니다. 직원들이 현장에서 흘리는 땀과 정성이 글 속에 배어 나옵니다.

 

DHL은 Living Responsibility라는 슬로건으로 Go Green, Go Help, GoTeach 3대 CSR 영역을 회사의 핵심분야로 설정 책임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죠.


CEO와의 소통에 'ASK Frank' 코너를 통해 600회 직접 답신을 했다는군요.

CEO 메시지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것이 몇 가지 좋은 일 한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시대와 연계된 도전 속에 가치창출의 접근법을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하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작년에도 프랑크 아펠 회장도 참석하는 회사 CSR 행사인 'Corporate Responsibility Day'를 본사가 소재한 독일 본에서 두번째로 개최했습니다.


매년  특정 주제를 갖고  직원들과 전문가 그리고 회사경영진들이 토론하고 강연을 듣고하면서 CSR를 점검하는  내부행사입니다.작년 주제는 인구변화에 따른 글로벌 대응이었죠. 


이같은 행사를 통해 CSR이 회사 DNA로 실핏줄처럼 연결,공감환경을 넓혀 가는 것이죠. 8000대의 친환경 차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2008년 기준 2020년까지 30퍼센트 CO2 배출 감축목표를 작년 말 현재 16%까지 줄였으니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여성고위직 확대가 회사의 중요한 목표인데 18.5% 밖에 채 여성임원을 채우지 못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2012년까지 36%를 채우겠다는 목표를 달성 못 했는데 물류회사가 남성중심의 직장으로 인식되어온 풍토에서 보면 많은 여성이 상위직에 올라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포장이 필수적인 물류회사로서 패킹종이에 관한 지침도 있는데 재사용-재활용-처분이 원칙이라고 보고서는 밝힙니다.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Go 영역에서도 직원들이 열정적으로 움직였는데 페루, 칠레, 아르헨티나 등지에서 직원 840명이 교육봉사를 했고 매년 시행되는 글로벌 자원봉사의 날에 전 세계에서 6만2000명의 직원이 참여 1100프로젝트를 수행했다고 합니다.


직원들 상부상조 펀드인 'WE help each other'이라는 제도가 있는데 직원들이 기부금을 통해 비축한 기금을 재난으로 어려움에 빠진 동료직원을 돕도록 하는 것인데 작년 7만5000유로가 모였고 미국 허리케인 피해지역의 동료 188명이 혜택을 입었습니다.GOHelp 입니다.


DHL의 'GO' CSR은  계속 Go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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