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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매티·스태츠칩팩, 인천공항 물류 둥지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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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편 2013. 11. 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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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슨매티그룹 亞 배송센터

3만5000종 화학제품 및 시약 등 보관 배송

일본, 동남아, 인도 등 아시아 허브 역할 


▣ 스태츠칩팩코리아

매출 75% 이상이 해외 수출 발생

반도체 수출 물량 전량 항공운송 이뤄져


[CLO 송인택 인턴기자(인하대)] 외국계 대기업들이 잇따라 인천국제공항에 둥지를 튼다. 


고순도 화학물 및 촉매 제조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존슨매티 그룹의 한국법인이 인천국제공항 물류단지에 아시아 지역 배송센터를 세운다. 지난 9월에는 세계적 반도체 제조기업 스테츠칩팩코리아가 공항물류단지 내에 반도체 생산시설과 글로벌 R&D센터 착공한 바 있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잇단 인천공항 입성은 2006년 공항물류단지 개장이래 글로벌 제조기업의 직접 투자방식에 의한 최초의 배송센터 건립을 알린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존슨매티 그룹 아시아 지역 배송센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달 세계적 신소재 전문기업인 존슨매티 그룹의 존슨매티 카탈리스트 코리아(Johnson Matthey Catalyst Korea)의 아시아 지역 배송센터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


이번 실시협약 체결 대상 부지 면적은 공항물류단지 1단계 지역 중 1만9679㎡로, 존슨매티 카탈리스트는 500만달러 이상 외국인 직접투자를 통해 오는 9월 중 배송센터를 착공, 2014년 상반기에 준공한다.


존슨매티 카탈리스트는 영국에 본사를 둔 존슨매티의 국내 외투법인으로, 자회사인 알파 에이사(Alfa Aesar)가 미국 공장에서 제조한 3만5000종 이상의 고순도 화학제품 및 시약 등의 제품을 보관 배송하게 된다.


이 배송센터는 국내 고객사뿐 아니라 일본, 동남아, 인도 등 아시아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허브 배송센터 기능을 수행한다.


존슨매티는 2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영국계 글로벌 기업으로, 전 세계 30여개 국에 1만1000여명 이상의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실험 및 연구용 화학제품, 자동차 촉매, 고순도 귀금속 등 전문 분야에서 연간 107억파운드(약 18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이다.


존슨매티 카탈리스트 배송센터는 자유무역지역 공항물류단지 내에 인천공항 개항 이후 최초로 글로벌 제조기업이 직접 투자방식에 의해 배송센터를 건립하는 것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


연간 최대 300톤(t) 이상, 50여명 이상의 고용창출 및 연간 450억원 이상의 고부가가치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태츠칩팩코리아 생산 및 R&D시설 착공

지난 9월에는 세계적 반도체 제조기업 스테츠칩팩코리아가 공항물류단지 내에 생산시설과 R&D센터를 착공한 바 있다. 


스태츠칩팩코리아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스태츠칩팩(STATS ChipPAC)에서 100% 투자한 외국인투자기업이다. 이 기업은 2012년 11월 19일 인천시·인천국제공항공사와 생산시설 건립 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스태츠칩팩코리아는 2366억원을 들여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 2단계 단지 내에 연면적 11만㎡ 규모의 반도체 생산시설과 글로벌 R&D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2015년 9월 준공 예정이다.


스태츠칩팩코리아는 당초 중국 상하이에 공장을 건립하려고 했다. 상하이시 정부가 공장부지 50년 무상 임대, 세금 면제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태츠칩팩코리아는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을 공장 건립지로 확정했다. 시 관계자는 “스태츠칩팩코리아는 매출의 75% 이상이 해외 수출에서 발생한다”며 “수출 물량 전량이 (인천공항을 통한)항공운송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스태츠칩팩코리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반도체 관련 기업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한미반도체, 앰코테크놀로지, 스태츠칩팩코리아, 티오케이첨단재료 등을 기반으로 반도체 관련 기업 유치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 인천공항 물류허브 위상 강화

2012년 국제화물수송 세계 2위에 빛나는 인천공항에 글로벌 기업들이 연이어 입주함에 따라 인천공항의 물류허브로서의 위상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 물류단지는 운영 초기에 단순 수출입 보관창고 기능의 사업모델 유치에 집중했으나, 현재는 글로벌 기업의 제조거점을 비롯해 아시아 배송 허브 및 배송 센터, 국내기업의 통합물류센터 등 인천공항에 최적화된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향후 공항물류단지 내에 글로벌 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함으로써 인천공항은 명실상부한 물류허브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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