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만 10시간…설 선물, 이렇게 배송됩니다
글. 김동준 기자 “10분 만에 오실 수 있죠? 못 오시면 사람 없어요” 수화기 너머로 설 선물세트 배송을 기다리는 고객의 다그치는 목소리가 새어나온다. 배송을 담당하는 기사는 한 손으론 운전대를, 다른 손으론 운송장을 쥐고 있다. 동시에 운송장에 나와 있는 주소지와 눈 앞 아파트 단지가 동일한 곳인지 확인한다. 내비게이션에서는 100m 앞에서 좌회전을 하라는 안내 음성이 나오고 있다. 최근 국민권익위원회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에 따른 농축수산품 선물 가액을 기존 5만원에서 10만원까지 완화했다. 이에 롯데와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의 선물세트 매출은 약 30% 전후로 늘었다. 명절에 늘상 받아오던 선물세트. 과연 어떻게 배송될까? 몰아닥쳤던 한파가 잠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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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 15. 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