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김철민 기자] CJ가 본격적인 대한통운 인수 작업에 착수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신현재 전 CJ오쇼핑(현 대한통운 인수T/F) 부사장과 손관수 CJ GLS 부사장 등을 포함한 CJ그룹 인수팀 5명이 PMI(Post-Merger Integration, 기업 인수 합병 후 통합관리) 작업을 첫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PMI란, 합병을 통해 기업가치의 증가와 주주이익의 현실화를 위해 합병 이후의 조직통합과정을 말한다. CJ그룹은 PMI를 통해 대한통운과 CJ GLS 간 핵심역량의 원활한 공유를 위해 조직이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과정을 통해 노동조합에 관련된 다양한 이해당사자와의 조정, 합병효과를 이용한 시장지위의 신속한 개선, 합병성과와 경영성과의 제고를 통해 기업가치의 극대화를 모색하게 된다. CJ는 다음달 29일까지 대한통운 PMI 전초과정을 밟게 된다.
CJ는 이달 산업은행 등 매각주관사와 막판 협상을 통해 본 입찰가인 21만원보다 10% 할인한 주당 19만3500원에 합의했다. 최근 포스코 정준양 회장도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대한통운 인수는 이미 끝난 게임"이라며 CJ의 대한통운 인수를 공식 인정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 제기됐던 대한통운 M&A에 대한 포스코-삼성SDS 컨소시엄의 이의제기 여론은 수그러들 전망이다.
CJ는 지난 7월 본 입찰 후, 산업은행에 계약금 명목으로 2000여억원을 지불한 상태로, 다음달 29일까지 나머지 금액을 완납할 계획이다. 잔금은 최종 인수가격의 세부 확정에 따라 1조6000여억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 금호그룹이 다시 사들이는 아시아나 공항개발 등 대한통운 3개 자회사 매입금액 3615억원 등은 제외된다.
한편, 대한통운은 지난 17일 공시를 통해 다음달 29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규이사 선임, 정관 개정, 감사위원 선임 등 M&A 막바지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대한통운 줄다리기 "초조한 금호, 느긋한 CJ의 승리(?)"
▲지난 6월 대한통운 인수 본입찰에 성공한 뒤 CJ그룹이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모습.
<기업> CJ GLS "전 차량 에코드라이빙 Start." (0) | 2011.11.24 |
---|---|
<자료> 대한민국 무역산업의 현 주소는? (0) | 2011.11.22 |
D·H·S사 3곳, 의약품물류 '경합' (2) | 2011.11.22 |
<글로벌> 닛산-다임러, 멕시코서 年 20만대 車 공동생산 (0) | 2011.11.21 |
<글로벌> 브리지스톤, 베트남 공장 신설 (0) | 2011.11.21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