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배상 포함한 10% 선(先)할인·사후정산 방식 놓고 '이견'
[CLO=김철민기자] CJ그룹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한통운 인수대금을 놓고 선(先)할인과 사후정산 방식 등 제반사항을 놓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CJ와 금호가 대한통운 본입찰 이후, 인수가 3% 할인에 합의한 상태이지만 우발채무 발견, 진술·보증 위배 등 손해배상에 대한 7% 할인시기와 인수대금 사후정산 기간 등에 대해서는 양측이 합의를 못한 것으로 전했다.
CJ는 당초 합의한 3% 할인에 7% 손해배상 한도를 앞당겨 깎아줄 것으로 요청했으나 금호는 손해배상 할인은 추후 발생시점으로 미루자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CJ와 금호 간 막판 감정대립이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CJ그룹 관계자는 "큰 틀(인수)에는 변함이 없다. 여러 가지 제반사항을 놓고 의견을 조율 중으로 곧 합의점을 도출해 낼 것"이라며 "일부에서 주장하는 금호와 감정싸움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금호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CJ가 유럽발 경기불안 등을 대비해 인수금 할인폭과 방식을 지나치게 요구해 금호가 매우 곤혹스런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와 달리 CJ는 대한통운을 한 식구로 맞아들이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새로운 사원증 제작과 함께 CI작업 등을 진행 중이다. 또 대한통운 본사 1층에 카페와 옥상에 직원 휴게시설 공사에 착수하는 등 새로운 근무환경을 꾸미고 있다.
한편, CJ의 대한통운 인수에 따른 중국 공정거래당국의 승인이 늦춰지고 있다. 현재 대한통운은 중국 내 3개 법인이, CJ GLS는 4개 현지법인을 운영 중이다.
의료·정비 등 서비스도 공급망관리 시대 (0) | 2011.12.29 |
---|---|
대한통운 임시주총 현장에 "무슨 일이" (0) | 2011.12.29 |
<인사> 현대글로비스 정기 임원 (0) | 2011.12.27 |
<인사> 2012년 현대자동차그룹 정기 임원 (0) | 2011.12.27 |
부산항 컨테이너 처리량 "지구 두바퀴 반 돌았다" (0) | 2011.12.27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