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UPS, TNT인수…1위 DHL '위협'

ARTICLES

by 김편 2012. 3. 19. 17:24

본문


[CLO] 세계 2위 물류기업인 미국 UPS가 4위 기업인 네덜란드 국적의 TNT를 인수한다. 

블룸버그, 파이넨셜타임스 등 각종 외신에 따르면
UPS는 TNT익스프레스를 약 51억6000만유로(약 7조5937억원)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톱 10 물류기업 중 2, 4위를 기록 중인 UPS와 TNT가 합치면서 1위 DHL 자리를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UPS 매출은 54조원 규모(2010년 기준)로 TNT 매출 20조원을 합쳐 74조원에 이른다. DHL 매출이 2010년 80조원임을 감안하면 1~2위 간 매출 격차는 6조원대로 줄게 된다. 시장점유율도 마찬가지다.
물류시장 조사업체인 트랜스포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기준으로 UPS와 TNT익스프레스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7.7%, 9.6%였다. 두 업체가 합치면 시장점유율은 DHL의 17.6%에 맞먹는 수준이 된다.

UPS는 주당 9.5유로 이상에 TNT를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TNT는 UPS가 인수 제안한 9유로를 거절한 바 있다. FedEx가 TNT 인수에 참여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면서 인수가격이 올라간 것이다. 업계는 이를 놓고  'TNT의  승리'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한편, TNT는 지난해 1억500만유로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유럽에서는 3억5600만유로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반면 아시아(7600만유로), 미국(3억6000만유로) 등에서 영업손실이 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