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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첫돌, CLO에 주어진 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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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편 2012. 7. 2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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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첫돌, <CLO>에 주어진 임무
김철민 편집장 editor@mediakn.com

 

<CLO>가 첫 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지난해 이맘때쯤 미디어케이앤(구 운송신문사)이 대한민국 공급망·물류리더에게 프리미엄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1년이 흐른 지금 이 순간에도 CLO는 오직 우리나라 기업들의 SCL(Supply Chain Logistics) 역량 강화를 위한 파수꾼이 되겠다는 신념을 하루라도 빠짐없이 되새기고 있습니다.

 

CLO 기자들의 일상은 은근히 바쁩니다. SCM이나 물류분야는 출입처가 따로 없기 때문에 스스로 아이템을 찾아 취재하고 보도해야 합니다. 물론 몇몇 대기업들의 경우, 기자실이 있어 종종 취재와 휴식을 위해 이용하곤 하지만 전문지 기자신분(?)으로 이곳을 이용하기란 쉽지 않은 노릇이죠.

 

또 CLO 기자들은 국내외 경제 및 산업에 대한 현안 흐름을 늘 꿰고 있어야 하고 알토란같은 정보원들도 관리해야 합니다. 한 달을 버틸 만한 기사를 써야 한다는 스트레스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정해진 출퇴근 시간이 없이 움직이기에,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에도 현장과 사무실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의 매월 A4 30~40장 분량의 기사를 써내야 하기 때문에 질적인 면은 물론이고 양적인 면에서도 부담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몇 달전부터 준비하는 기획 및 분석기사도 함께 병행해야 합니다.

 

<CLO>는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 1년간 국내 SCM 및 물류산업에 신선한 충격과 배움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창간호부터 매월 한명씩을 찾아내 업계에서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고, 리더로서의 자격이 있는 숨은 물류인을 발굴해 업계 종사자들의 자부심과 위상 강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 <CLO>는 우리나라 물류인들의 지식함양과 글로벌 감각을 키우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습니다. 독자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전 세계 국가 간 FTA 확대와 다자간 관세동맹 등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환경에서 육·해·공 운송, 창고, 하역, 항만 등 전통적인 물류산업과 더불어 중요해진 것이 ‘공급망관리(SCM)’입니다.

 

이는 기업과 종사자가 물류산업이라는 우물 안을 벗어나 글로벌 화주기업의 제조생산 및 물자흐름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선진 물류기법 도입, 공급망관리 체계를 구축하는데 게을리 하지 않아야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시대에 생존할 수 있다는 말과 같을 것입니다.

 

또한 물류가 경쟁력인 시대에 화주기업의 입장에서도 어떤 물류기업이 파트너로써 적합한지, 글로벌 지역특화와 서비스 차별화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를 잘 판단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아울러 과거에는 해외 물류지식이나 기업, 인물들의 이론이나 뉴스를 국내 전문 언론사들이 번역해 소개를 했지만, 이제는 대한민국 물류기업들도 글로벌을 무대로 뛰는 만큼 우리나라 기업과 물류인들의 활약상도 해외에 알려야 될 때가 됐다고 판단합니다.

 

특히 글로벌 화주기업들이 국내 물류기업을 활용하는데 필요한 정확한 정보와 데이터를 전달하는 것은 물류전문언론이 꼭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바로 <CLO>의 사명인 것입니다.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정보가 넘쳐 납니다. 유통 채널도 다양해졌습니다. 공정하고 정확한 보도, 수준 높은 내용이 더 요구되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CLO>가 대한민국 SCM·물류인들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고 싶습니다.

독자 여러분, CLO 첫돌을 맞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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