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기자
헬스케어 분야는 핵심 유망산업으로 기업의 연구개발과 정부의 지원 속에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새롭게 출범하면서 헬스케어 산업을 창조경제의 축으로 삼아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제약 및 의료기기 기업을 육성하고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국내뿐만 아니라 고령화, 질병에 대한 관심 등으로 헬스케어 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각광 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2015년까지 의료서비스 분야를 770조 규모로 키워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기회를 틈타 국내 헬스케어 업체들은 내수 시장을 넘어서 중국을 비롯한 해외로 진출하여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헬스케어 산업에 특화된 물류 서비스의 중요성이 갈수록 증대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소수 몇 개의 물류기업만이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부분 헬스케어 물류에 대한 전문 인력과 서비스 역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지는 바이오 물류를 포함한 헬스케어 산업 전반의 물류 현황을 살펴보고자 한다. <editor>
가시성(visibility), 왜 필요한가
오늘날과 같이 변화무쌍하고 분산된 물류환경에서의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가시성’ 확보가 필수 전략이다. 공급자의 생산속도, 운송 리드타임, 재고, 수요 정보에 대한 가시성은 불필요한 재고를 줄이고 주문 충족률을 높임으로서 프로세스 전반의 효율을 제고한다.
<헬스케어 산업에서 가시성의 중요성>
▷선제적이고 시스템적인 방법으로 공급사슬을 운영할 수 있다.
▷제품을 공급사슬 시작점부터 끝까지에 걸쳐 추적할 수 있다.
▷제품의 이용가능성 혹은 운송중의 제품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고객에게 신속히 알릴 수 있다.
▷정시 도착률을 높이고 리드타임을 단축시킬 수 있다.
▷고정비용 및 변동비용뿐만 아니라 운전자본을 전용할 수 있다.
의학 산업 엿보기
세계 의학 산업은 4.5조 달러를 넘어서며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크게 의료기기, 의약품, 헬스케어 서비스, 생명공학, 대체의학 분야로 나뉜다. 그리고 헬스케어 공급사슬 상에서 이러한 중요물품들의 운송을 비롯한 기타 관리에 대한 중요성과 복잡성은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 의약품의 제조 및 유통 프로세스는 다른 산업과 전체적으로 비슷한 구조이다. 기업은 합성을 위한 원재료를 구입하여 정량단위로 포장을 하고 의약품은 제조업체의 창고, 도매상, 3PL, 소매약국, 기타 의료기관, 마지막으로 최종 소비자에게로 전달된다. 가끔 회수나 반품으로 인해 이 경로를 역으로 제조업체에게로 되돌아 올 수 있다.
오늘날 공급사슬에 영향을 주는 헬스케어 산업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이 요약될 수 있다.
<최근 헬스케어 산업의 주요 특징>
▷글로벌 경쟁구도, 마진 압박, 제재의 증가
▷의료서비스 기관의 IT관련 예산 증가
▷연구개발, 생산, 유통 비용의 증가
▷큰 소매업체들의 포장 및 라벨링 요구 증대
▷최종 소비자와 도매상을 통제함으로써 마진율을 높이려는 제조업체
▷공급사슬 프로세스에서의 새로운 아웃소싱 모델
한 눈에 보는 헬스케어 산업
1. 화학공장
화학공장은 원재료를 생산하고 드럼통에 보관한다. 각각의 드럼은 고유한 번호를 가지고 바코드나 RFID 태그가 부착된다. 이를 통해 생산자들은 물품을 식별하고 추적해 낼 수 있다. 이 시점에서부터 모든 원재료들은 전자적으로 기록된다.
2. 의약품 제조업체
의약품제조업체들은 태그가 달린 드럼통을 받아서 알약 및 물약을 만들기 위해 원재료들을 합성한다. 제조 과정을 마친 의약품들은 안전하게 포장되어 다시 바코드나 RFID가 부착된다. 포장된 물품들은 도매점, 제조업자의 유통센터, 또는 3PL 업체들에게로 운송된다.
3. 도매점/ 3PL
각각 포장된 물품은 도매점 또는 3자 물류업체로 넘겨진다. 제품안전을 위해서는 상세한 기록과 감사증적(적절한 정책이나 표준에 따라 기록 관리가 이루어졌는지를 검사하는 것) 이 이루어져야 한다.
4. 소매 약국, 클리닉, 병원
제약회사는 모든 약국과 연결되어 자동 ID기술을 통해 약국은 제약회사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용기나 포장에 부착된 태그를 통해 의약품 공급사슬 상의 모든 플레이어들은 제품의 내력에 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의약품은 최종적으로 약국이나 의료서비스 기관에 납품되거나 병원 또는 클리닉에 내원하는 환자들에 의해 소비된다.
헬스케어의 가시성
의약품이 어떠한 경로를 통해서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되는가를 알지 못하면 위조의 진위여부를 가려
내기 힘들다. 특히 미국의 경우 의약품이 머물렀던 장소 및 시간, 소유자, 거래실적, 포장 규격, 보관환경 등을 철저히 기록함으로써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물품의 전체 사이클을 관리할 것을 규칙으로 정해 놓았다. 따라서 일련의 모든 과정을 기록하고 관리하기 위한 ‘가시성 확보’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헬스케어 산업에서 가시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다음의 항목을 고려해야 한다.
▷의약품 계보(Pedigree) 의무를 충족시키고 위조를 막아라
의약품 계보란 각 물품에 대한 이전 판매, 거래의 날짜, 이러한 행위에 참여한 모든 주체의 이름과 주소를 식별하기 위한 원산지 증명이다. 의약품 계보의 의무를 지키기 위해서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약의 도매 유통을 담당하는 자, 원제조업자가 아닌 자들은 반드시 의약품 계보를 소지해야 한다.
▷리콜 사태를 방지하라
식품산업과 비슷하게 리콜이 발생하면 의약회사들은 피해를 2번 보게 된다. 첫 번째는 물량을 회수하는데 소요되는 막대한 물류비용이고, 두 번째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무너뜨림으로써 브랜드 가치가 치명적인 타격을 입는데 있다. 따라서 헬스케어 산업은 원재료에서부터 소비자에게 이르는 국제적인 의약품 공급사슬을 더욱 효과적으로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
▷의약품 해외 위탁제조의 품질관리
제너릭의약품(Generic Product: 상표 없는 상품)의 증가와 낮은 마진으로, 제조업자들은 그들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해외 위탁제조의 길을 택하고 있다. 즉, 6시그마 프로세스를 관리하기 매우 어려운 환경에서 해외위탁 헬스케어 제품 생산자를 양산해 내었다.
▷우회로를 식별하고 차단하라
우회로(Diversion)은 공급사슬 내에서 공인되지 않은 경로를 말하며 위조의 또 다른 방편이다. 이는 수익분배의 왜곡을 야기하며 블랙마켓을 형성할 우려가 있다. 특히 유럽과 같이 국경이 사실상 없다고 볼 수 있는 곳에서는 브랜드 가치가 크게 하락할 수 있다.
이처럼 품질과 안전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 의료서비스 기업들은 추적 시스템과 가시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은 RFID로 대표되는 자동식별 기술 및 가시성을 높일 수 있는 도구를 통해 입금취소, 리콜, 반품, 제품의 보안 등을 관리하여 전체 운영의 효율을 도모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러한 기술에 대한 표준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며 RFID 리더기 또한 정보를 100% 정확히 포착해 내지는 못하고 있다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단위 수준에서의 직렬화(객체를 ‘연속적인 데이터’로 변환하는 것)가 정립되어야 하지만 과연 언제쯤 이루어질지는 지켜 볼 일이다. 따라서 이 시점에서 바코드 시스템이 가장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몇몇 제조업체는 이미 공급사슬 상에서의 효과적인 추적을 위해서 바코드를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의약 시장에서 바코드가 활용되는 비율은 40%에 미치지 못한다.
추적(Track-and-Trace) 이외에 가시성이 중요하게 인식되는 영역은 다음과 같다.
▷고객, 제품, 주문번호, 주문 일자를 통한 주문 조회
▷다수의 창고에 산재된 재고 정보를 하나의 단일 창구로 통합
▷주문 확인부터 배송 완료시점까지의 주문 상태를 업데이트하고 모니터링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스케줄 관리
또한 가시성 시스템은 적절한 대상에게 의사결정 프로세스에 영향을 줄 만한 특정 사건이 발생했음을 알리는 리스크관리 역량을 보유해야 한다. 강력한 알림 기능을 통해서 예외적인 상황을 감지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유통, 운송, 물류가 실시간 프로세스로 통합되어 효율적이고 매끄러운 공급사슬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국내 의약품 시장의 현주소는>
의약계 물류사업 외연 확대…전문 3PL 속속 출연
의약물류 키워드 ‘공동물류’, ‘전문화’
글. 지영호 한경대학교 글로벌 물류학과 겸임교수
우리나라도 제약기업들이 1조원 매출의 시대를 앞두고 있다. 이는 앞으로 제약시장이 협소한 국내시장에서의 경쟁을 지양하고, 신약, 원료의약품 등의 개발에 의한 글로벌 시장을 지향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 또 제품의 품질과 아울러 선진화 된 보건의료 물류시스템의 통합화와 물류 품질의 질적 고도화를 위한 관리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의약품 물류의 선진화 구축 방안은 정부의 의지와 추진력이 절대 필요하다. 또한 제약업계와 도매업계 및 의료업계와의 상생 관계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와 같은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따라 의약품, 의료물류의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지금까지는 물류 업무가 비핵심 업무였으나 오늘날에는 그 중요성이 인식되어 물류부문을 경쟁력강화의 전략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의약품, 의료산업에서 차세대 신성장동력 산업의 육성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우위 원천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활발하게 연구하여야 할 것이며, 적극적인 대처와 전략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다국적 글로벌 기업에게 우리나라 시장을 내주게 될 것이다.
2012년, 건강보험재정 적자가 확대되면서 일괄약가인하, 유통의 극심한 불공정거래의 차단을 위한 리베이트 쌍벌죄 시행, 한미FTA 비준 체결과 같은 급속한 환경변화에 직면했다. 인구의 고령화와 만성질환의 증가, 삶의 질 향상 추구로 의약품 산업이 질적, 양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에도 우리나라 의약품산업은 매우 영세하고, 제약, 유통산업(도매업)은 기술이나 경영 상태가 매우 취약하다.
국내 제약기업들은 복제의약품을 생산하여 국내에서 가격과 리베이트로 내수 판매의 경쟁에만 전념하고, 기업의 그룹 확장에만 주력하느라 기업이나 산업 경쟁력의 원천인 공정개선, 신약개발, 독자브랜드보유, 글로벌시장 즉 해외시장의 개척, 유통의 선진화, 물류의 합리화 등을 갖추지 못하고 오늘날에 이르렀다. 따라서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성장에 한계를 실감하게 된 것이다.
영세성 및 양극화 심화
시장 진입이 완전 자유화로 인한 의약품 도매업체의 난립은 과당경쟁, 가격질서의 문란, 유통 불투명성을 초래했다. 이는 세계 각 국의 의약품 도매업체가 대형화 되어가는 추세와 상반된다. 대형 도매상위주로 시장이 형성된 주요선진국의 상위 3개사의 의약품도매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을 살펴보면 미국 94%, 일본 62%, 유럽연합 평균 46% 등이지만, 우리나라는 17.8%에 불과하다.
마진율 감소 지속
도매 유통마진은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고, 현재 도매유통업계의 평균 매출액 순이익률이 1% 내외에 불과하다. 또한 의약품 도매시장 및 단위업체당 매출액의 높은 성장세로 인해 영업이익, 순이익 등 이익규모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업체의 난립과 경쟁심화로 인해 도매업체의 수익성지표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표> 의약품 도매마진율 변화 추이
10 / 9 /8 /7/6/%
9.4/9.3/8.5/8.4/8.1/7.8/7.6/7.4/7.5
2000년/2001년/2002년/2003년/2004년/2005년/2006년/2007년/2008년
자료: 한국보건산업진흥원(2010년)보고서 재구성
도매업체의 물류시설 영세성
2008년을 기준한 의약품도매업체당 평균시설규모는 311평(창고 217평, 영업소 91평)으로 조사되었으며, 1245개의 종합도매 업소 중 61%에 해당되는 800여개의 도매업체가 거의 모두 창고면적이 50평 미만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의약품유통의 높은 물류비용
도매거래비중은 2011년 84.45%로 증가하였음에도 포장 규격의 비표준화, 이에 따른 의약품의 수·배송 작업의 효율성이 저하되어 불필요한 유통비용 및 관리비가 과다 지출되고 있다. 또한 의약품의 과잉 공급 및 공급기관들의 과당경쟁, 길게 설정된 제약업체의 의약품 외상매출금 회수기간과 같은 관행으로 인해 제약업체의 판매관련 비용은 타 업종에 비해 현저히 높은 실정이다.
의약품 거래방식 및 정보화 수준 낙후
유럽의 경우 주문시 90%이상이 EDI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전자상거래 등 다량, 공동 구입방식이 활성화되지 않은 실정이다. 하지만 최근 의약품 용기, 포장 등에 바코드를 표시 의무화, 의약품바코드 표시 및 관리요령 개정고시와 같은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규제로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2013년부터 바코드 또는 RFID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2015년부터는 바코드를 사용하는 지정의약품 및 전문의약품의 경우에도 바코드에 일련번호를 추가하도록 하고 있다.
대형도매업 물류사업 확장
도매업계의 물류특화를 통해 대형화, 경쟁력 강화와 물류비용 절감, 유통투명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도매업계는 상위권 도매상을 중심으로 창고 확대를 비롯한 위?수탁 물류 및 공동 물류를 대비한 채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경비절감차원에서 의약품물류부문을 전국망을 구축한 도매상으로 아웃소싱 추진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따라서 도매가 전적으로 제약사가 제공하는 의약품 유통마진에 의존하던 수익체제에서 앞으로는 제약물류와 도매의 공동물류를 통한 수익원이 대형화 및 선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0여개 이상 도매상이 물류시스템을 확대, 운영하고 있는 상태이며, 의약품물류센터 설립 추진 등이 본격화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2012년 12월부로 발효된 협동조합법에 의거하여 조합을 통한 공동물류 활성화가 본격적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다국적 물류기업 시장 진출 박차
의약품유통시장에 다국적 물류기업들이 속속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 철도청 산하유력 물류기업 '쉥커코리아'가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쉥커코리아는 의료사업 분야에서 7개사 물류를 담당하고 있고, 2013년에는 헬스케어센터를 설립하여 적극적으로 진출 함으로써 전국적인 의약품 전용 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의료부문에서 화이자를 비롯해 존슨앤존슨메디칼, 베링거인겔하임, 시로나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쉥커는 국내 시장에서 주도권 확보를 자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웨어하우스부터 통관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지영호 교수는
지 교수는 제약업체인 유한양행에 27년간 생산, 물류, 혁신 기획관리 업무를 거친 의약물류 권위자로서 아세테크 의약품의료전문컨설턴트, 다윈피플 고문을 거쳐 현재는 한경대학교 글로벌물류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내 의약품 물류시장 매년 30% 성장
"의약품 시장이 오는 2020년 1조3000억 달러 규모로 커지면서 물류기업들이 의약품 전문물류 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비해야 한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는 ‘의약품산업 물류경쟁력 강화방안 보고서’를 통해 물류업계가 바이오 의약품 시장 공략을 주문했다.
상의 물류혁신팀 임재국 팀장은 "의약품시장이 2010년 8750억 달러에서 2020년에는 1조 30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물류시장 수요도 급증할 것"이라며 "의약품 운송은 일반 운송에 비해 7~8배 가격이 높고, 해마다 30%씩 급성장하고 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의약품 물류시장은 물류기업들이 손쉽게 뛰어들 수 있는 분야는 아니다. 이 때문에 보고서는 차별화된 의약품 물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시스템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 팀장은 "우선 온도 및 습도관리가 까다로운 의약품의 특성을 고려해 '자동 온도관리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창고 등 각 저장실에 보관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온도관리는 물론 알람이나 SMS전송 시스템을 구축해 온도의 이상 유무를 체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특히 보고서는 "마약과 향정신성 의약품을 취급함에 따라 물류 보안에 각별히 주의할 것과 수요·재고예측이 힘든 제품인 만큼 제약사 등 고객 맞춤형 재고관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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