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지진으로 본 와인 물류의 비밀 <2>
와인 따라 항공기와 배, 인슐레이션 등 운송·보관 방법 천차만별
국내 최대 와인 수입업체인 와인나라의 물류센터 전경. 제공=와인나라 |
[이코노미세계] 전 세계 생산지에서 와인이 출발하여 부산항에 도착하기까지의 운송 방식은 항공과 선박 두 가지가 있다.
국내에 수입되는 와인은 90%가 배로 오고, 10%만 비행기를 탄다. 국내 최대 와인수입국인 칠레에서 들어오는 포도주도 대부분 배를 타고 들어온다.
이중 선박의 와인 보관시설은 인슐레이션(와인을 진동이나 온도로부터 보호하는 덮개), 드라이, 냉장 세 가지 방식으로 구분된다.
어떤 시설로 운반되느냐에 따라 물류비용이 차이가 나고 이는 국내 수입와인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물론 국내 운송료와 세금도 가격결정의 주요 요소가 된다.
◆와인 수입업체 물류 따져봐야 = 국내 와인 물류의 중요성은 온도와 진동, 광선 등 외부 환경에 예민한 브루고뉴 와인의 소비가 늘면서 관심을 갖게 됐다.
국내 수입업체들의 물류창고는 대부분 천정을 높게 하거나 지하창고로 평온이 서늘한 곳을 사용한다.
이는 별도의 냉방 시스템 없이 서늘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창고에 에어컨디셔너를 설치한 업체들은 자동온도조절 장치로 항온·항습을 유지하고 있다.
또 순환기를 설치해 내부의 습기나 열을 외부로 배출하고 외부 온도를 파악하여 적정 온도를 조절한다.
국내 와인 수입업체들의 물류시설 투자 여부가 국내 유통되는 와인의 품질과 가격에 영향을 끼친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와인을 구매 할 때 물류적 요소도 복합적으로 고려해 볼만 하다.
종합물류기업 한진은 올해 인천 항동 창고부지에 와인 1만병을 한꺼번에 보관할 수 있는 최대 냉장물류센터를 마련했다. 사진제공=(주)한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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