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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 통권60호(2015.5)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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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편 2015. 6. 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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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자취 택배수령을 부탁해

중앙대학교 국제물류학과 이혜림


 세상 모든 일이 양날의 검이듯, 마냥 자유롭고 행복할 것만 같았던나 홀로 자취생활에는 이전에는 깨닫지 못했던 문제점이 있었으니, 바로택배 수령문제였다. 인터넷에서 주문 한 상품은 오후 낮 시간대 (12~5) 에 집으로 배송되기 마련이나, 평소 오전에 집을 나와 늦은 시간에 귀가하는 나로서는 택배를 받기가 여간 어려운 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문에 택배기사님의 도착 예고 전화에 불안한 마음을 무릅쓰고문 앞에 놔 주세요라 요청 드려 왔었는데, 그러다 한 번 도난사고를 당하고 난 뒤부터는 인터넷쇼핑 자체와 멀어지는 지경에 이르렀다. 24시간 택배를 수령해 주시던 기숙사 경비아저씨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면서무인택배함이 생긴다면 얼마나 편리할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CLO 에서 흥미로운 기사를 발견했다. 바로 “24시간 무인우체국스왑박스(Swapbox)’를 소개하는 기사였다. ‘스왑박스의 닐 머디 CEO의 인터뷰 내용을 통해 접한스왑박스는 한마디로‘24시간 무인 우체국이다. 이 서비스는 유동인구가 많고 접근이 편리한 장소에 설치된 자판기 형태의 무인 택배 보관함을 통해 고객들이 스왑박스가 설치된 장소라면 언제 어디서나 화물을 보내고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 나와 같은 불편함을 느끼는 소비자(1인 가구원)가 찾던 바로 그 서비스인 것이다. 단 돈 15달러를 내고 한 달 간 무제한으로 불안감 없이 택배를 수령하고, 부칠 수 있다니! 만약 한국에서도 스왑박스를 만날 수 있다면, 기꺼이 첫 번째 고객이 되어 주리라. 정시성을 지킬 뿐만 아니라 안전성까지 갖춘 택배 서비스, 얼마나 매력적인가? 우리나라에서도얼마나 수익성이 높은 일인가보다고객은 과연 무엇을 불편해하고, 필요로 할까?”를 우선적으로 고민하여한국형 스왑박스를 런칭 해 볼 수는 없을까? 1인가구, 여성 자취생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추어무인택배함을 설치하는 방안은 택배 개인고객 점유율 40%에 육박하는 우체국의 독주를 멈출 수 있는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 조심스레 예측해 본다.

 




교과서 중심으로 공부하십니까?

인하대학교 법학과 오건우

 

교과서 중심으로 예습, 복습을 철저히 했어요.’ 매년수능을 치른 후 전국 수석과의 인터뷰에서 나오는 단골 멘트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말을 전혀 믿지 않는다. 왜 그럴까?바로 그것이 기본이 되어 하나의 필요조건이 될 수 있지만 충분조건이 되지 못함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배송시장의 경우 레드오션 그 자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전통적인 대기업뿐만 아니라 쿠팡 등 신생기업들도 배송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이런 치열한 경쟁의 시장에서 스타트업 기업들은 모두 무너질 수밖에 없는가? 그것은 또 아니라고 본다. 우리가 전국 수석의 인터뷰를 믿지 않는 이유는 그가 교과서 위주로 공부한 것은 기본일 뿐이고 다른 특별한 자신만의 공부를 하였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도 마찬가지이다. 배송시장이 단순히배송, 시간경쟁을 의미하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그것은 마치 교과서와 같은 기본에 불과한 것이다. 단순한 플랫폼에서의 기술 발전은 한계가 존재하고 언젠가 균형점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결국 차별화된 서비스와 분야 내의 전문성만이 본인들의 무기가 될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현재 주목받고 있는 패키징 기술의 발달은 물류에 필수적이란 점과 연관되어 하나의 옵션같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발전하지 못한다면 도태되어 버리는 것이 요즘 세태이다. 현재 물류업계에 종사하는 분들과 시장에 진입하려는 분들에게 묻고 싶다.‘ 혹시 교과서로만 공부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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