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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한솔CSN…기대감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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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편 2010. 12. 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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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한솔CSN…기대감 ‘활짝’


영업통 전진배치…물류명가 ‘부활’ 정조준

 

한솔CSN이 물류 명가(名家) ‘부활’에 나섰다. 관련업계 중 가장 빠른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한 한솔CSN은 내년도 중국 등 해외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올 초 7년 만에 수장이 바뀐 한솔CSN은 김성욱 대표(57)를 비롯해 지난달 26일 그룹 정기인사를 통해 젊은 임원진으로 대폭 물갈이한 게 특징이다. 세대교체에 나선 한솔CSN에게 업계의 기대감이 큰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선 김 대표는 마케팅 전문가로 통한다. 삼성물산과 한솔그룹에서 영업부서를 맡아오다 2004년 한솔CSN의 영업본부장으로 영입됐다. 줄곧, 해외사업과 3PL(3자물류․Third Party Logistics)를 담당하며 한솔CSN의 체질개선에 주력해 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김 대표는 중앙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삼성그룹 공채로 입사했다.


그룹 관계자는 “김 대표가 영업에 능통하고 의사결정도 빠르다”며 “무엇보다 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조성연 중국법인총괄 부사장(54)도 주목받고 있다. 2007년부터 한솔CSN 중국법인을 맡아 온 중국통으로 해외시장의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조 부사장은 1956년 충남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물산 홍콩지사에서 근무했다.


영업 및 기획부문에서 잔뼈가 굵은 신규임원 2명도 눈에 띈다. 회사 측은 성과와 능력위주의 인사결과라고 밝혔다.


신임 정상건 3PL사업부장 상무는 대한통운 출신으로 해외경험이 풍부한 인물이다. 1996년 한솔CSN에 입사해 국제물류팀장을 거쳤다. 1963년 생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학과를 졸업했다.


한진물류연구원 출신의 최근상 운영사업부장 상무는 운영전문가다. 실무와 이론에 능통한 인물로 알려졌다. 한솔CSN 물류연구소와 영업기획팀장, 운영혁신팀 팀장을 거쳤다. 1965년생으로 서강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한솔CSN은 올해 한솔제지 등 제지물류 물동량의 증가와 삼성광주전자 등 3PL 매출확대로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군산항 등 하역부분의 매출도 성장세에 있어 신규 사업진출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영업 및 운영전문가와 해외파 출신으로 채워진 한솔CSN이 사업부별로 책임경영을 펼칠 것으로 예상돼 내년도 공격적인 영업과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한솔CSN의 지난해 매출은 2956억원으로 영업이익 37억원, 당기순이익은 158억원을 기록했다.


김철민 기자 olle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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