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해외서 물류컨설팅 본격화 =============================
EXE c&t와 삼성전자 러시아법인 WMS 구축
삼성SDS(대표 고순동)가 해외서 물류컨설팅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 초 정보통신(IT)을 기반으로 한 4자물류(4PL·Fourth Party Logistics) 진출을 공식화한터라 국내외 물류컨설팅 시장에 변화가 예상된다.
해외물류잡지인 로지스틱스위크(Logistics Week)는 19일(현지시간) 삼성SDS가 삼성전자 러시아법인 물류센터(Vorsino industrial park)의 창고관리시스템(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을 구축한 것으로 전했다. 이번 컨설팅에는 삼성SDS가 작년에 인수한 EXE c&t가 함께 참여한 것으로 전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사적자원관리(ERP) 구축차원에서 공급망관리(SCM) 효율화를 위한 물류솔루션을 도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삼성전자 러시아법인 물류센터에 적용된 WMS는 맨하탄(Manhattan Associates) 제품으로 삼성SDS와 EXE c&t는 전반적인 커스트마이징을 제공했다.
물류컨설팅업체 한 관계자는 "삼성SDS가 EXE c&t를 인수하기 전에도 업무위탁을 통해 물류컨설팅 사업에 참여해 왔다"며 "향후 국내외 물류컨설팅 시장에서 삼성SDS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철민 기자 olle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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