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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엽 장관 "물류업계 소외감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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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편 2011. 7. 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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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장관 취임 후 첫 물류업계 CEO 간담회


[CLO] 국토해양부가 부동산·건설 분야에 비해 관심이 덜했던 물류분야에 대해 향후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6일 서울 강남 메리어트 호텔에서 취임 후 첫 물류업계 CEO들과 만났다. 이날 권 장관은 "정부가 물류에 대해 상대적인 관심이 적다는 업계의 지적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업계의 의견을 잘 청취해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면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이명박 대통령이 택배현장을 깜짝 방문한데 이어 주무부처 장관과 업계 관계자들의 공식적인 첫 만남이어서 권 장관의 발언은 더욱 주목됐다.

이날 권 장관은 ▲화물운송실적 신고제 ▲창고업 등록제 등을 도입해 물류산업의 시장 기능을 회복하고, 경쟁력 있는 물류기업에 대한 선택적 지원을 강조했다. 또 화주와 물류기업 간 공식 협의채널 확보 등 시장원리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화물운송·하역운임의 안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화물차 운전기사들의 권익을 위해 표준위수탁 계약서 법제화를 추진하고, 물류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세제·금융·인력 등 다각적인 지원을 모색할 방안이다.

권 장관은 “물류산업은 고용창출 효과와 성장속도가 높아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의 잠재력이 있는 반면 다단계 운송구조, 지나친 시장경쟁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 또한 많다”면서 “이런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업계 다양한 의견 조율을 위해 통합물류협회의 역할도 강조했다. 권 장관은 "물류는  육운, 창고, 하역, 국제주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고, 업체들의 규모도 천차만별이라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게 쉽지 않다”며 통합물류협회가 업계와 정부 사이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국토해양부 물류 담당 공무원들과 한진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석태수 통합물류협회장, KCTC 대표이사인 이윤수 항만물류협회 부회장, 서재환 대한통운 부사장, 이재국 CJ GLS 대표이사 등 물류기업 최고경영자(CEO) 20여명 가량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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