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지배하는 현대택배 | ||||
그룹순환출조구조 핵심축...위상↑ 현대유엔아이, 택배 지분 25.4% 확대 업계, “택배가 그룹 지배경영구조 핵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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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 기자 , 2009-12-26 오전 10:22: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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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순환출조구조의 핵심으로 떠 오른 현대택배가 그룹의 경영지배구조에 주요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 관련업계는 현정은 회장과 맏딸인 정지이 전무가 최대주주로 있는 현대유엔아이(U&I)가 최근 현대택배 지분을 추가 확대한 것에 연관성을 두고 있다. 현대유엔아이는 현대택배 120만주를 현대상선으로부터 114억9,000만원에 추가 취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로써 현대유엔아이는 현대택배 지분을 기존 15.6%에서 25.4%로 확대했다. 현대유엔아이는 현대그룹의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로 현 회장의 딸인 정지이 씨가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업계는 이번 현대택배의 지분거래를 놓고, 현정은 회장의 기반 강화에 현대유엔아이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물론 이번 지분이동은 그룹의 재무적 부담(현대상선의 유동성 확충)을 덜기 위한 조치라는 게 업계 안팎의 공통된 시각이다. 실제로 현대상선은 지난 1~3분기 7,242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현대택배가 그룹의 순환출자구조의 핵심축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유엔아이의 택배 지분확대는 나름 경영지배구조의 변화를 예고하는 의미가 충분하다. 이는 현재 그룹의 지배구조가 ‘현대택배-현대엘리베이터-현대상선-현대택배’ 순환출자구조로 이어지는 것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과거 현대그룹은 현대엘리베이터를 지주회사로 지배하던 체제였다. 하지만 2006년 7월 현대엘리베이터가 자사주가 현대택배에 넘어가고 엘리베이터가 보유하던 현대택배 지분을 현대상선에 매각됐다.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상선으로 이어지는 지배기반이 현대택배로 이전된 것이다. | ||||
이 같은 현대유엔아이의 현대택배에 대한 지배력 강화는 결국, 맏딸인 정지이 전무 등 후계 경영권 승계 기반조성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한편, 현대유엔아이는 현 회장이 최대주주로 68.2%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맏딸 정지이 전무가 9.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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