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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L 중국 내 특송사업 접고, 3자물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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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편 2011. 8. 1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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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L사는 날로 활성화 되고 있는 중국 계약물류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하여 중국내 창고를 확장 및 업그레이드할 계획임
- 현재 DHL사는 중국 주요 도시에서 15개 이상의 창고(600,000m2)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2년간 창고를 200,000m2까지 추가 확보할 계획임
- 중국의 제조기지가 빠른 속도로 서부지역으로 이전되고 있는 가운데, DHL사는 이러한 추세에
적극 부응하여 우한(武漢), 충칭(重慶), 청두(成都) 등 내륙 거점도시에 복합물류센터를 추가
확보할 예정

ㅇ 한편, 지난 6월 29일 DHL사는 중국내 특송사업에서 철수하기로 발표하였으며, 향후 국제
특송업무에만 회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임
- 2009년 DHL사는 중국내 특송사업을 전면 확장하기 위해, DHL-Sinotrans사를 통해 3개 중국
민영 특송기업을 인수하였으나, 2년도 안되는 사이에 9,923만 위안(약 1,554.8만 달러)1)의 누적
손실을 봄
- 이에 DHL사는 중국에서 국내 특송업무를 취급하는 DHL-Sinotrans사로 하여금 상기 3개 회사의
지분 전부를 선전(深圳) 유허다오퉁실업유한회사(友和道通實業有限公司)에 양도하기로 결정함

ㅇ DHL사가 중국내 특송사업에서 철수한 이유는 무한경쟁으로 인한 비용우위 부재와 중국정부의
정책적 제한에 기인함
- 첫째, 중국내 특송시장에서 무질서한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어 외자 특송기업으로서는 중국
국내기업에 맞설만한 비용우위가 부재
- 예를 들면, 1kg의 소포를 항저우(杭州)에서 상하이로 발송할 경우 DHL사의 가격은 23.5%의
연료부가세를 포함하여 111.15위안(약 17.4달러)이나, 중국의 대표적인 민영기업인 위안퉁(圓通),
선퉁(申通), 윈다(韵達), 텐텐(天天) 등의 가격은 6~8위안(약 0.9~1.3달러)에 불과
- 둘째, 2009년 10월 1일 시행된 수정 ‘우정법’은 외자기업이 국내 우편물 특송업무에 투자하거나
경영을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였으며, 2010년 합자기업도 외자기업의 범주에 포함시킴
- 이는 중국내 우편물 등 문서 특송업무가 중국 전체 업무의 35%를 차지한 DHL-Sinotrans사에게는
큰 충격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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