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더 직배송 담당 서브택배사 추가 선정 고민 중
[CLO=김철민 기자] CJ GLS가 내년 1월 1일 개국하는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인 홈앤쇼핑의 택배사업자로 낙점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CJ GLS가 홈앤쇼핑 택배사 선정 입찰에 참여한 대한통운, 한진택배, 현대로지엠, 로젠 등 4개사와 경합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전했다. 이로써 CJ GLS는 홈앤쇼핑의 택배터미널 운영 및 배송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지난 9월부터 홈앤쇼핑은 택배사업자 선정을 놓고 고민을 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중기전용 홈쇼핑의 사업취지에 맞춰 택배사도 중소업체 선정이 유력시 됐으나, 사업초기 물류운영 및 배송서비스 안정화 차원에서 대기업을 최종 선택한 것"으로 분석했다.
홈앤쇼핑은 CJ GLS 이외에 벤더(판매업자)의 직배송 물량을 처리할 서브택배사 한곳에 대한 추가 선정도 고려중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서브택배사 추가 선정에 대해)아직 확정되진 않았다"며 "여타 홈쇼핑도 마찬가지로 택배운영사 이원화(메인과 서브)를 통해 유사시 대체 배송망에 대한 안전성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GS, CJ오쇼핑 등 대부분의 홈쇼핑 업체들은 메인택배사와 서브택배사 1~2곳에 분산시켜 운영 중으로 물량 비중은 7:3 정도다.
홈쇼핑업계는 내년부터 공식 영업에 들어갈 홈앤쇼핑의 초기 예상물동량을 월 20만 박스(연 200~300만박스) 내외 수준으로 점쳤다. 이는 2001년 후발 홈쇼핑업체로 나섰던 현대, 롯데(전 우리홈쇼핑), NS(농수산)홈쇼핑 등의 초기물량이 월 2~3박스였던 점을 감안한 것이다. 현재 후발 홈쇼핑업체들은 10년간 10배 정도의 성장을 해왔다.
이 때문에 홈앤쇼핑 수주로 인한 국내 택배사 순위에는 별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홈쇼핑업체와 택배사 간 물류계약기간 단위가 기존 3~5년에서 1년 단위로 줄어들고 있어 해마다 전담택배사 선정을 장담할 순 없는 상황이다.
택배업체 한 관계자는 "홈앤쇼핑의 물량수주로 택배사 순위변동은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화주와의 계약 기간이 짧아짐으로써 업체 간 저단가 경쟁으로 인한 택배업체들의 수익성 악화가 더 고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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