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DHL, CO2 줄이면 돈 된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과 배출거래 운송서비스 시행

[CLO] 고그린(Go, Green) 캠페인으로 친환경물류기업을 내세운 DHL이 화주인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Bank)은행과 함께 국제운송 중 95%에 달하는 물량을 '탄소 중화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27일 밝혔다.
탄소 중화 서비스란 운송과정 중 발생되는 탄소 배출량을 기업들에게 제공해 친환경 물류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배송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이렇게 계산된 탄소 배출 저감량은 기업들이 바이오매스(biomass), 인도와 브라질의 수력 발전소, 중국의 풍력 발전소과 같은 인증된 탄소 관리 프로그램에 재투자하게 돼 비용을 회수하게 된다.
차타드는 DHL을 통해 한국은 물론 중국, 독일, 홍콩, 미국 등 전 세계 지점에 탄소 중화 서비스를 이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해 약 2000톤의 탄소 배출량을 줄일 것으로 기대했다.
한병구 DHL 코리아 대표는 "화주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친환경 활동은 중요한 이슈"라며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또한 물류기업들이 환경 보호를 위해 풀어야할 가장 중요한 숙제"라고 말했다.
한편, DHL의 탄소 중화 서비스 검증은 스위스 SGS S.A.(Société Générale de Surveillance)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