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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化와 불황이 SCM산업 성장 견인 - 김형태 삼성SDS 부사장

INNOVATION

by 김편 2011. 11. 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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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 삼성SDS 부사장
글로벌化와 불황이 SCM산업 성장 견인 

글. 김철민 기자

[CLO] “글로벌화와 경기침체가 SCM산업의 성장기회가 될것이다.”
김형태 삼성SDS 전략사업본부 부사장의 이야기다. 김 부사장은 지난달 18일 TLC 2011 행사장에서 기자와 만나 SDS의 4PL진출 배경에 대해 조심스레 운을 뗐다. 이날 김 부사장이 발표한 ‘넥스트 SCL을 향해(Towards The Next Supply Chain Logistics)’에 소개된 내용을 통해 SDS가 판단하는 미래의 공급망시장을 진단해 봤다.

왜 4PL인가?
애플, 아마존과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은 이미 물류와 SCM의 효율화를 통해 비용절감 및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잘 알다시피 자라(ZARA)는 SCM 혁신을 통해 패스트패션(Fast
Fashion)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었다. 이렇듯 현재 물류와 SCM의 효율화는 기업들의 추세이자 흐름이다. 특히 글로벌화와 경기침체가 지속될수록 기업들은 더욱 SCM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고, 이는 SCM산업 성장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런 점에서 SDS는 SCL(Supply Chain Logistics)과 IT가 결합된 새로운 4PL솔루션 첼로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SCM을 둘러싼 새로운 이슈들이 있다면?
여러 가지 측면에서 꼽을 수 있다. 우선 글로벌화다. 시장, 기술, 정치, 가격 등에 의해 지구촌 곳곳이 하나의 시장으로 묶이고 있다. 글로벌 소싱이 늘고, 생산·판매 시장이 새롭게
확대되고 있다. 이는 국가와 국가, 기업과 기업 간 국제운송의 비약적 증가를 촉발시키는 요소다.
최근에는 인터넷, SNS 등 전 세계 소비자간 리얼타임(Real-time) 의사소통이 가능해져 신제품에 대한 동시 글로벌 런칭(Lunching)이 늘고 있다. 제품수명(Product Life Cycle)도 급격히 감소해 민첩한 SCM 대응능력 유무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의 흥망성쇠가 갈리고 있다.
이밖에 정치적 이슈로는 자유무역지대 확대와 관세동맹, 국가 간 자유무역협정(FTA) 등이 국제교역량을 늘리고 있다. 또 스마트한 소비자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품에 대한 실시간 피드백이 제공되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이 제품 개발, 서비스제공 등에 직업 참여하고 있는 Global SCM 운영에 고객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는 증거다.

우수한 SCM 능력을 갖춘 기업과 CEO에 대해?
애플 CEO인 팀쿡(Tim Cook)이 대표적이다. 팀쿡은 최근 애플 CEO로 발탁되기 전에 회사에 SCM 관련 업무만 했던 인물이다. 1998년부터 제조 아웃소싱을 시작으로 JIT(Just in time) 모델도입과 재고감소를 통한 이익증대가 그의 대표적 성과다. 발생된 수익에 대해 협력사의 SCM 개선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은 점도 그를 눈여겨 볼 일이다. 또 초콜릿 제조사인 허쉬 CEO인 존 빌브레이(John Bilbrey)는 수요예측을 통한 글로벌 이미지를 수립한 인물로 꼽힌다.
업체로는 유통업체인 월마트와 앞서 말한 자라가 있다. 월마트는 SCM 혁신을 통해 최근 10년간 가장 큰 매출성장을 기록한 업체이며, 자라는 생산에서 공급까지 소요시간이 20일
정도밖에 걸리질 않을 만큼 민첩한 공급망을 갖춘 기업이다.
특히 자라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빠르게 수용하기 위해 IT를 활용한다. 이 결과, 2010년과 2011년 가트너(Gartner)가 선정한 SCM Top 25에 연속 선정된 유일한 의류업체가 됐다.

DHL은 롤모델이자 경쟁자인가?
DHL은 IT인프라 투자를 아끼지 않은 대표적인 물류기업이다. BT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10년 3월 자체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이듬해인 2011년 7월 자체 솔루션을 개발했다. 결국 DHL은 익스탠디드앤 컨버젼스 서비스(Extended & Convergent Service)를 제공하는 통합물류서비스 회사로 SDS가 지향하는 바가 비슷하다고 볼수 있다.

4PL진출은 기존 3PL에 대한 비판이라고 보는가?
화주기업들이 3PL 활용 시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는 것이 다수 실행사(물류사) 간 통합 부재로 인한 가시성 확보의 어려움을 꼽는다.
예를 들어 A라는 제조업체의 단계별 물류협력사들을 살펴보자. 해외공장서 생산된 부품을 중국까지 운반하는 것은 E포워딩업체가, 중국에 도착해 생산된 제품을 영국으로 수송하는
것은 H선사가, 또 항만에 도착한 컨테이너를 영국 판매법인까지 운송하는 것은 D특송사가 각각 맡고 있다. 이렇듯 생산에서 최종 판매까지 물류업체들은 일괄적으로 관리되지 못하기 때문에 물류 가시성이 떨어진다. 특히, 천재지변 등 우발적 상황이 발생시 대응력이 떨어진다는 점도 문제다. 이 때문에 제조업체든 3PL업체든 통합된 IT솔루션을 이용해 글로벌 물류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어야 된다. 4PL이 대안이 될 것이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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